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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주열 "R의 공포 과도...금리인하 계획없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기자간담회

  • 기사입력 : 2019년04월18일 12:26
  • 최종수정 : 2019년04월18일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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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에도 불구,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금통위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서 "성장전망, 물가, 금융안정 정상화 등을 재점검했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변화는 없다"면서 "금융안정 측면에선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가계부채 총량은 여전히 많다.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선 금리인하를 검토할 상황은 아니다. R의 공포는 지나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04.18 pangbin@newspim.com

금통위원들은 미중 무역분쟁, 대외 경제여건, 가계 금융안정 상황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점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전원일치 합의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은 기존 2.6%에서 2.5%로 1%P 낮췄다.

이 총재는 "1분기 수출·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한 점을 감안해 성장률을 낮췄지만, 앞으로는 재정지출 확대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고 진단했다. 이번 경제전망에서 추경은 반영되지 않았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7%, 올해 1월 1.4%로 낮춘데 이어 추가로 물가 전망치를 떨어뜨린 것.

이 총재는 "물가조정은 석유류·농축산물 가격 약세로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을 나타내겠지만, 하반기 공급측면에서 하방압력이 완화되면 물가는 완만하게 상승할 전망"이라면서 "최근 물가상승률이 낮아진 것은 석유·농축산물 약세 등 일시적인 공급요인과 정부 복지정책 강화에 따른 영향이 컸다"고 진단했다.

이어 "공급요인, 정부정책 효과를 제거하고 경기상황과 관련 높은 물가지표를 놓고 분석을 해보면 물가는 1% 중후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임금상승세가 이어질 것이고, 공급측면의 물가 하방압력이 완화되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대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경기에 대해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3월중 데이터를 보면 비록 한달간에 불과하지만, 반도체 수출물량 회복속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다수의 전문기관이 전망한 하반기 반도체 회복전망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디노미네이션(화폐 단위 변경) 추진 계획은 없다며 최근 논쟁에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가까운 시일내에 추진할 계획도 없다"면서 "리디노미네이션은 기대효과도 있지만 부작용도 크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입장에서 보면 엄중한 경제현실을 고려할 때, 화폐개혁보다 우리경제 활력과 생산성 재고를 위해 집중할 일이 훨씬 많다"고 부연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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