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큰 불‥“800년 지켜온 파리의 상징이 불탔다” 충격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04:26

최종수정 : 2019년04월16일 07:20

첨탑 전소돼 붕괴...파리 시민들 화재 현장 주변서 “너무 끔찍” 울먹여
마크롱 대통령, 대국민 연설 취소 “우리 일부가 타버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 첨탑이 전소돼 붕괴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쯤 파리의 구도심 시테섬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 주변에서 불꽃과 시커먼 연기가 치솟았다. 

이날 화재는 첨탑 보수 공사를 위해 설치된 비계 부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화재 발생 직후 불길은 대성당의 지붕으로 번진 뒤 첨탑으로 옮겨 붙었다.

이후 첨탑은 불길에 휩싸인 채 붕괴됐고 성당의 지붕 전체가 사실상 전소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불길에 휩싸인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화재 발생 직후 파리의 소방대 등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꽃과 연기가 거세게 번지면서 좀처럼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화재 인근 주변에는 수많은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이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마에 휩싸이는 모습에 발을 굴렀다. 특히 대성당의 상징이던 첨탑이 끝내 붕괴되자 이를 지켜보던 일부 시민과 관광객들은 “너무 끔찍하다”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한 대학생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는 물론 세계인의 사랑을 받던 곳”이라면서 “수백 년을 버텨온 첨탑이 무너지는 순간 너무 참담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CNN은 이 밖에 전문가 대담을 통해서도 “노트르담 대성당은 800년에 걸친 유럽의 역사와 예술, 종교, 문화의 걸작들이 모여 있는 장소”라면서 “이제 이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상징이자 심장이다. 파리가 교수형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한 시민의 절규를 소개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화재 직후 이날 트윗을 통해 “우리의 친애하는 모든 국민처럼 나도 오늘 밤 우리의 일부가 타는 것을 보게 돼 슬프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예정돼 있던 연설 일정도 취소했다. 당초 마크롱 대통령은 ‘노란 조끼’ 운동과 관련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대신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화재 현장을 방문, 소방 당국에 조속한 진화를 지시했다. 

불길에 휩싸인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사진=로이터 뉴스핌]

12세기와 13세기에 걸쳐 지어진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대표적 관광 명소로,프랑스 고딕 양식 성당 중 최고 건축물이란 평가 받아왔다. 1804년에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이 열리기도 했으며 대문호 빅토르 위고는 이곳을 무대로 ‘노트르담의 곱추(원제 Notre Dame de Paris )’라는 작품을 쓰기도 했다. 

최근들어 노트르담 대성당에선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었으며 지난주에는 첨탑에서 일부 조각상들이 옮겨지기도 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에는 매년 1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