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D-1년] 황교안 '비례대표 입성론' 솔솔...오세훈, 광진구서 추미애 빅매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교안, 종로 or 비례대표 '고심'
광진구에 사무실 차린 오세훈
홍준표 측 "아직 입장 밝힐때 아냐"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승현 기자 = 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은 벌써부터 총선 기반 다지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보수 정치권은 이번 선거를 '전환기'로 삼고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보수 야권의 핵심 인물들의 총선 출마 여부와 출마 지역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교안 현 자유한국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 주요 보수 인물을 차기 총선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종로 출마? 비례대표?'…당대표 황교안의 선택은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4.04 yooksa@newspim.com

가장 관심이 쏠리는 인물은 황교안 대표다. 황교안 대표는 제1야당의 당대표이자 차기 유력 보수 대권주자로 꼽히는 인물이지만 정치 경력이 전무한 정치 신인이다.

이 때문에 차기 총선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하고 현실 정치를 경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황 대표 역시 이 같은 시선을 의식한듯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에 필요한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해야 한다"며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문제는 그가 어떤 방식으로 정치권에 출사표를 던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일단 지역구 출마 가능성이 있다. 만약 황 대표가 출마하게 된다면 서울 종로에 출마할 수 있다. 종로는 현재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이기도 하지만, 차기 총선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지역이다.

여권에서도 거물급 인사들이 나오는 지역구인 만큼 황 대표가 직접 나서 빅매치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당 대표 신분인 만큼 특정 지역구로 나가기 보다는 비례대표를 받고 나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한국당 관계자는 "당대표가 특정 지역구로 출마하면 전국적인 선거 유세 지원이 어렵지 않겠냐"면서 "그렇다고 선거유세 지원만 힘쓰다가 지역구에 소홀하면 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마 황 대표는 비례대표로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한국당 관계자는 "관건은 황 대표가 비례대표 몇 번을 받고 나가느냐 하는 것인데, 2번을 받으면 안정적으로 국회에 입성할 수는 있겠지만 큰 지지는 못받을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총선때 한국당이 비례대표 10번대 후반에서 20번대 초반까지는 받아온 만큼 그 범위 안에서 비례대표를 받고 국회에 입성하면 보수층이 결집되는 효과는 톡톡히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진에 사무실 차린 오세훈…지역기반 다지기 나서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2.07 leehs@newspim.com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울 광진을 출마가 유력하다. 그는 최근 광진구에 개인 사무실을 차리기도 했다.

당초 황교안 대표와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인물인 만큼 차기 총선에서 공천권을 받을 수 있겠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오 전 시장은 일단 차분하게 지역 민심 기반 다지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광진을 지역은 여당에서는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마가 유력한 지역이다. 추 전 대표는 광진을 지역에서만 5번 출마해 모두 당선됐다. 이 지역이 험지로 꼽히는 이유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애초부터 험지인 광진을에 오 전 시장이 출마해줄 것을 요구하는 당 내 목소리가 있지 않았냐"면서 "유력한 보수 인사인 만큼 황 대표가 공천권을 안주진 못할 것이고 어려운 지역을 맡기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홍준표 전 대표, 차기 총선 다시 도전하나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 K 타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거취도 관심사다. 홍 전 대표는 최근 현실 정치판에서의 역할은 최소화한 채 보수 포럼 활동과 유튜브를 통한 정치 활동만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홍 전 대표는 오는 2022년 대선에 재도전 하겠다는 뜻을 그간 밝혀온 만큼 내년 총선부터 선거를 준비해 나갈지 주목된다. 다만 아직까지 홍 전 대표는 차기 총선 출마와 관련한 언급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홍 전 대표측 측근은 "기본적으로 홍 전 대표는 국회의원을 한번 더 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여러 번 말해왔다"며 "아직까지 그 마음이 변했다는 얘기는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일각에서는 보수정권 탈환을 위해 홍 전 대표가 다시 국회에 입성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한국당의 투쟁력과 전투력을 위해서라도 홍 전 대표가 국회 안에서 싸우는 것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한지 얼마 안 된 만큼 홍 전 대표가 입장을 밝힐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꾸준히 본인의 역할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