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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년] 황교안 '비례대표 입성론' 솔솔...오세훈, 광진구서 추미애 빅매치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06:10

최종수정 : 2019년04월16일 09:31

황교안, 종로 or 비례대표 '고심'
광진구에 사무실 차린 오세훈
홍준표 측 "아직 입장 밝힐때 아냐"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승현 기자 = 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은 벌써부터 총선 기반 다지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보수 정치권은 이번 선거를 '전환기'로 삼고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보수 야권의 핵심 인물들의 총선 출마 여부와 출마 지역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교안 현 자유한국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 주요 보수 인물을 차기 총선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종로 출마? 비례대표?'…당대표 황교안의 선택은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4.04 yooksa@newspim.com

가장 관심이 쏠리는 인물은 황교안 대표다. 황교안 대표는 제1야당의 당대표이자 차기 유력 보수 대권주자로 꼽히는 인물이지만 정치 경력이 전무한 정치 신인이다.

이 때문에 차기 총선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하고 현실 정치를 경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황 대표 역시 이 같은 시선을 의식한듯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에 필요한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해야 한다"며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문제는 그가 어떤 방식으로 정치권에 출사표를 던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일단 지역구 출마 가능성이 있다. 만약 황 대표가 출마하게 된다면 서울 종로에 출마할 수 있다. 종로는 현재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이기도 하지만, 차기 총선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지역이다.

여권에서도 거물급 인사들이 나오는 지역구인 만큼 황 대표가 직접 나서 빅매치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당 대표 신분인 만큼 특정 지역구로 나가기 보다는 비례대표를 받고 나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한국당 관계자는 "당대표가 특정 지역구로 출마하면 전국적인 선거 유세 지원이 어렵지 않겠냐"면서 "그렇다고 선거유세 지원만 힘쓰다가 지역구에 소홀하면 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마 황 대표는 비례대표로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한국당 관계자는 "관건은 황 대표가 비례대표 몇 번을 받고 나가느냐 하는 것인데, 2번을 받으면 안정적으로 국회에 입성할 수는 있겠지만 큰 지지는 못받을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총선때 한국당이 비례대표 10번대 후반에서 20번대 초반까지는 받아온 만큼 그 범위 안에서 비례대표를 받고 국회에 입성하면 보수층이 결집되는 효과는 톡톡히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진에 사무실 차린 오세훈…지역기반 다지기 나서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2.07 leehs@newspim.com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울 광진을 출마가 유력하다. 그는 최근 광진구에 개인 사무실을 차리기도 했다.

당초 황교안 대표와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인물인 만큼 차기 총선에서 공천권을 받을 수 있겠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오 전 시장은 일단 차분하게 지역 민심 기반 다지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광진을 지역은 여당에서는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마가 유력한 지역이다. 추 전 대표는 광진을 지역에서만 5번 출마해 모두 당선됐다. 이 지역이 험지로 꼽히는 이유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애초부터 험지인 광진을에 오 전 시장이 출마해줄 것을 요구하는 당 내 목소리가 있지 않았냐"면서 "유력한 보수 인사인 만큼 황 대표가 공천권을 안주진 못할 것이고 어려운 지역을 맡기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홍준표 전 대표, 차기 총선 다시 도전하나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 K 타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거취도 관심사다. 홍 전 대표는 최근 현실 정치판에서의 역할은 최소화한 채 보수 포럼 활동과 유튜브를 통한 정치 활동만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홍 전 대표는 오는 2022년 대선에 재도전 하겠다는 뜻을 그간 밝혀온 만큼 내년 총선부터 선거를 준비해 나갈지 주목된다. 다만 아직까지 홍 전 대표는 차기 총선 출마와 관련한 언급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홍 전 대표측 측근은 "기본적으로 홍 전 대표는 국회의원을 한번 더 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여러 번 말해왔다"며 "아직까지 그 마음이 변했다는 얘기는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일각에서는 보수정권 탈환을 위해 홍 전 대표가 다시 국회에 입성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한국당의 투쟁력과 전투력을 위해서라도 홍 전 대표가 국회 안에서 싸우는 것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한지 얼마 안 된 만큼 홍 전 대표가 입장을 밝힐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꾸준히 본인의 역할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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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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