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D-1년] 안철수 재등판론, 하늘색 점퍼 다시 볼 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17:14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17:37

당 안팎 손학규 사퇴 요구에 바른미래 ‘흔들’
“잡음 없앨 능력은 안철수 뿐”…등판론 등장
총선 실패시 정계 은퇴 위기…복귀는 미지수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을 중심으로 ‘안철수 등판론’이 다시 제기된다. 흔들리는 바른미래당을 수습하고 내년 총선에서 제3지대로 역할을 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바른미래당 내홍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손학규 대표 존퇴를 두고 당 안팎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 등 바른정당 출신들은 버티기에 들어간 손 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해 연판장 돌리기에 나섰다. 임시 전당대회 소집을 통해 당협위원장 과반으로 손 대표를 불신임하겠다는 것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오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국민의당 출신들 역시 손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는 인식을 함께하고 손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손 대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손 대표는 15일 바른정당 출신 5선 중진 정병국 의원에게 혁신위원장을 제안했다. 또 올 추석까지 당 지지율이 10%를 밑돌면 물러서겠다고 했다.

손 대표의 배수진은 이대로 물러난다면 자칫 정치 생명이 끝날 수 있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손 대표는 거대 양당의 극한 대립 속에 국민들이 중도 개혁 보수를 제창하는 제3지대에 눈을 돌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지만 지난 4‧3 보궐선거 득표율에서 보듯 실제 지지세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당 안팎의 동상이몽 속에서 나오는 것이 ‘안철수 대세론’이다. 안 전 대표가 정치계 일선으로 복귀해 중도 정당의 창당정신을 바탕으로 제3지대 거점 역할을 해주길 원하는 것이다.

안 전 대표가 흔들리는 바른미래당을 추스르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끈다면 단숨에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될 수 있다는 장밋빛 관측도 나온다.

하태경 최고위원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안 전 대표 밖에 없다”며 “본인이 만든 당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으니 올 상반기 내에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 대표,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 수락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경청하고 있다. 2018.05.03 kilroy023@newspim.com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안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섰다가 재기에 실패할 경우 정계에서 영영 멀어질 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있다. 혁신적 정치실험 끝에 양당 체제만 더욱 공고히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 측은 조기 복귀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각지를 돌며 각국 주요 정책 등을 공부한 뒤 예정된 9월에 귀국할 계획이다.

다만 바른미래당 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만큼 오는 9월 복귀는 너무 늦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안 전 대표를 향한 러브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