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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 낙동강시대 위한 '서부산대개조 비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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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대비한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구도심의 지속 발전 강동권 Tri-City 조성
대학병원 유치 및 원아시아 페스티벌 개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제조권 중심이던 서부산권을 통일시대 물류 중심이 되고 주민들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의 서부산대개조 비젼을 제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5일 오전 10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서부산권인 정명희 북구청장, 김태식 사하구청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김대근 사상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新)낙동강 시대를 열기 위한 서부산대개조 비전'을 발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왼쪽 세 번째)이 15일 오전 시청 7층에서 서부산대개조 비젼을 발표한 뒤 서부산권 4개 구청장과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남동현 기자]2019.4.15.

오 시장은 이날 "역대 부산정부의 서부산 관련 정책에 대해 시민 이익 우선이 아니라 정치적 필요에 의해 시혜성으로 채워진 ‘땜질식 정책’이 대부분"이라 비판하며 "기존 정책에 대해 철저히 재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평화의 시대에 서부산권은 국내적으로는 부울경을 포함한 동남권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국제적으로는 홍콩과 싱가포르를 뛰어넘어 아시아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기에 서부산 발전전략은 미래비전의 틀 속에 치밀하게 배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부산대개조 비전의 핵심방향은 ‘성장과 삶의 질, 그리고 생태’라고 밝혔다.

먼저 서부산을 글로벌 생산거점과 물류허브로 성장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경제권이 만나는 낙동강권역을 국제물류허브로 발전시켜 부산-상해-싱가포르를 잇는 물류 Triangle Network를 구축하고,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경남이 공동으로 동북아 물류플랫폼을 구축해 동북아 해양수도의 기초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특히 향후 구축될 신항만, 신공항, 대륙철도와 기능과 공간을 효율적으로 연계시키고, 친환경적 개발로 지속가능한 개발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부산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도 나선다.

부산 제조업의 중심지였던 강동권인 북구, 사상, 사하지역은 교통난과 대기오염, 녹지·여가, 문화공간 부족으로 지역불균형이 심화되어 부산대개조의 큰 틀에서 강동권 거점지역의 기능을 재편하고 강서개발의 이익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구(덕천, 구포)는 구포생태문화도시로, 사상지역은 진정한 의미의 ‘사상스마트시티’로, 사하구(신평, 장림) 지역은 ‘사하첨단산업도시’로 발전시켜 낙동강 강동권 첨단 Tri-City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교통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동부산·서부산·원도심간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부산전역을 30분대로 연결해 부산의 교통난을 개선하는가 하면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대저∼명지간 트램 등 북구∼사상∼사하∼강서를 순환하는 서부산권 내부교통체계 확충도 약속했다.

열악한 교육·의료·문화 분야 서비스도 개선해 나간다.

에코델타시티에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수준 높은 교육여건을 만들기 위해 명지국제신도시에 글로벌 캠퍼스를 조속히 조성할 뿐 아니라 대표적인 한류 이벤트로 성장하고 있는 원아시아 페스티벌도 서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낙동강권의 가장 큰 자산인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국립자연유산원 유치, 부산생태정원박람회 개최, 승학산, 엄광산 일원에는 160만평규모의 부산산림융복합단지 조성 등 추진키로 했다.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지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서도 서부산을 산업과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낙동강과 생태공원으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포지역에 금빛노을브릿지와 감동나룻길 리버워크를 오는 11월, 내년 4월에 각각 착공해 오는 2021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사상스마트시티~삼락생태공원~대저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전용교도 조속히 추진계획을 수립해 낙동강유역이 걷기 좋은 도시만들기 사업의 출발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낙동강 생태계의 보전과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시민단체, 전문가들과의 숙의 과정을 거쳐 별도로 추진안을 발표한다.

오거돈 시장은 "서부산이 동북아 생산·물류거점이자 최상의 정주여건을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할 것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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