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 초정통 유대교 '하레디' 노동시장 참여 시급" -FT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2일 오후 3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최근 이스라엘의 신흥 권력 집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초정통파 유대인 집단 '하레디(Haredi, 복수형 하레딤)'를 이스라엘 사회에 통합시키는 것이 이스라엘의 주요 정치·경제적 쟁점을 해결하는 데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하레디'라 불리는 극단적 정통 유대인들을 세속 사회에 통합시키는 것이 이스라엘의 시급한 문제라며 특히 기술 분야에서 하레딤의 노동 시장 참여를 활성화 할 것을 강조했다. 

하레딤(Haredim) 또는 초정통파(Ultra-Ortodox)로 불리는 이들 유대교 근본주의자 집단은 유대교 정통파를 자신의 분파로 여기며 현대 세속주의를 배척한다. 30~40년 전 만해도 이스라엘 내 소수집단이었으나 현재는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11%에 이른다. 하레딤 여성들은 1인당 3.1명이라는 높은 출산율로 인구를 빠른 속도로 불려가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65년까지 하레딤의 비중은 이스라엘 전체의 3분의 1에 이르게 된다.

이스라엘 초정통파(Ultra-Ortodox) 유대인 집단 '하레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들은 주로 동유럽 일대에 흩어져 살던 유대 공동체에 뿌리를 두며, 이슬람 국가와 북아프리카에서 이스라엘로 이주해온 사람들로 구성된다. 외부와의 교류가 거의 없는 폐쇄적인 생활을 하며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현대문물을 거부하고 율법의 엄격한 틀에 맞춰 살아간다. 이러한 생활방식은 공공장소에서의 옷차림과 먹는 음식, 투표 방식에도 영향을 준다. 또한 하레딤은 종교를 이유로 병역 의무에서 면제된다. 또한 일을 하지않고 종교 생활에 매진하면서 정부 보조금과 복지 정책의 혜택을 계속 누리기 때문에 국가 재정에는 부담이 된다.

이스라엘 첨단 기술 회사를 위한 벤처 캐피털 펀드에 투자금 1억달러를 조달한 마오르 인베스트먼트(Maor Investments)의 창업자 필립 게즈는 "하레딤을 통합하는 것이 오늘날 이스라엘에 있어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노동 시장 참가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중앙통계국에 따르면 첨단 기술 분야는 이스라엘 국내총생산(GDP)의 12.5%를,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비영리 기업 스타트업 네이션 센트럴(Start-up Nation Central, SNC)의 작년 통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공학과 머신 러닝, 인공지능(AI) 분야에 최소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 벤처기업 투자자이자 앰퍼샌드 주주인 지바이 라이먼은 이스라엘 기술 산업의 가장 큰 장애물은 노동력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국내 기술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해외에서 인력을 충당하고 있지만 극단적인 종교주의자들 중 활용되지 않은 훌륭한 인재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라이먼은 "하레딤이 경제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국가는 붕괴될 것"이라며 "자원의 소비자에 머무르기 보단 기여자가 되는 편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히레딤 남성의 절반은 경제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유대인의 전통적인 교육기관 예시바(Yeshiva)에서 유대교 경전 토라와 탈무드를 해석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생계는 여성들이 책임지는 경우가 많다.

신학교를 졸업한 하레딤 여성들은 대게 외주 프로그래밍 제공 업체에서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한다. 소프트웨어 기술자로 일하고 있는 하레디 여성 야엘 라바드(26)는 "여성이고 하레디이기 때문에 두겹의 유리천장에 직면한다"고 말했다.

SNC는 히레딤 여성들이 고소득 기술직에 종사하도록 돕기 위해 구글, 모바일아이, 웨스턴디지털과 제휴해 2년 과정의 신학교 컴퓨터 과학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앰퍼샌드도 히레딤 여성들에게 일류 대학의 컴퓨터 강좌를 제공하고 졸업 후 대기업 취업 기회를 주는 유사 계획을 추진중이다.

SNC 통계에 따르면 매년 7500명의 하레딤 여성들이 직업교육기관에서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며, 10년 후 그 숫자는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앰퍼샌드의 프리드만은 "우리는 이스라엘의 첨단 기술 산업 인재풀을 넓혀 하레딤 여성들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는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 수도 텔 아비브에서 영어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초정통파 유대인 하레딤 남성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