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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진입한 핀란드, 대비책 마련에 골머리"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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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기준' 재정립부터 자립 가능한 공동시설 건립방안 대두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5일 오후 5시1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유럽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핀란드에서 고령화 위기 대처 방안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핀란드에서 인구 문제와 관련해 노인 기준에 대한 재정립부터 노인 공동체 건립까지 다양한 해결책이 대비책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비중있게 보도했다.

핀란드는 약 20년 전부터 고령화를 비롯해 인구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왔다. 핀란드 정부는 의료보험과 지방정부, 사회복지, 연금 시스템 개혁 등을 밀어부쳐왔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어져온 논의에도 불구하고, FT는 핀란드에서 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지난달 핀란드 연립정부는 보건복지 개혁안 입법이 좌절되면서 내각이 무너지는 위기를 맞이했다. 유하 시필라 총리는 그간 추진해온 보건복지 개혁안 입법이 좌초되자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핀란드 중앙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15년 뒤 핀란드의 모습이 오늘날 일본의 모습과 유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일본의 사례를 비추어볼 때, 핀란드 경제 구조 개혁에 대한 결정이 먼 미래로 연기된다면 저성장과 고용문제를 겪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선진국 가운데 고령화 속도가 핀란드보다 빠른 곳은 일본과 한국 두 곳에 불과하다. 2000년에만 해도 85세 이상의 초고령 인구는 핀란드 전체 인구의 1.5%에 불과했지만 오늘날에는 2.7%의 비율을 차지한다. 초고령 인구 비율은 점차 높아져 오는 2070년에는 무려 9%에 인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8일 사임 의사를 밝힌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노인 기준' 재정립부터 자립 가능한 공동시설 건립방안 대두

핀란드의 기대수명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현재 신생아 출생 시 기대수명은 남자는 79년, 여자는 84년이다. 이미 몇 년 전 65세 이상 인구는 14세 미만 인구를 뛰어넘었으며, 오는 2070년 65세 이상 인구는 핀란드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고령화 문제를 단순히 정치와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서는 안 되며, 그 개념에 대해서 다시 재고해봐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온다. 이스턴핀란드 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인 마르야 바라마는 65세 이상의 모든 사람을 노인으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바라마 교수는 노인 기준 연령을 80~85세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당 나이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여전히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가 아직 장수라는 개념에 대해 이해를 잘 못하고 있다. 우리가 노령 인구로부터 어떤 이득을 볼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도 헬싱키에서 서쪽에 위치한 에스포시(市)에서 사회·건강서비스를 책임지는 주하 메소는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는 색다른 시각을 내놓았다. 그는 고령화를 두고 "더 나은 생활 여건과 서비스, 영양 상태 개선으로 인한 기쁜 결과"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에스포에서 노인은 VIP 시민으로 간주되며, 우리는 이들을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4시간 돌아가는 서비스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가 홈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서관 등 노인들이 모일 수 있는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FT는 핀란드 정부가 이제 노인들에 대한 제도적 관리보다 그들을 한 시설에 오랫동안 두는 방안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코티사타마(Kotisatama)도 이 같은 일환에서 건립됐다고 설명했다. 코티사타마는 독거노인들과 18쌍의 노인 부부가 입주한 일종의 노인 주거공동체다. 코티사타마에는 평균연령 72세의 노인 총 83명이 입주해있다.

놀라운 점 하나는 코티사타마에 노인들을 돕는 직원이 없다는 점이다. 노인들은 여섯 그룹으로 나누어, 순서를 정한 뒤 매주 돌아가면서 요리와 청소를 분담한다. 젊은 직원의 도움 없이 노인들이 자발적으로 가사 일을 분담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코티사타마에 입주한 72세 여성 리나 바테라는 "이곳의 목적은 우리를 계속 활동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곳은 양로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07년 남편과 사별했다는 리나 바테라는 자신에게 두 명의 아들이 있지만, 자식 모두 각자의 가정을 꾸렸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다. 나의 어머니가 얼마나 외로워했는지를 목격했다"면서 "언젠가는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국가가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싶다"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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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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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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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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