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故김용균 사망사고로 안전강화 '고삐'…하청산재도 원청보험료율에 산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대책 확정
안전경영위 신설…안전근로협의 구성
경영평가제 '안전배점' 최대 6점 상향
중대재해 귀책사유…기관장 '해임건의'
하청 산재, 원청업체 보험료율에 산정
300억원 미만 적격심사낙찰도 안전평가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태안화력발전소의 하청노동자인 고(故) 김용균 씨 사망사고로 촉발된 공공기관 작업장의 안전강화대책이 확정됐다. 정부는 위험을 책임지는 구조 개선을 위해 하청업체의 산재도 원청업체 보험료율 산정에 반영키로 했다.

또 안전관련 인력·시설 확충을 포함해 안전지표 배점을 높여 평가하는 안전중심의 경영평가제도 운영한다. 특히 공공입찰인 300억원 미만의 적격심사 낙찰제에 ‘안전관리 평가’가 신설된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을 확정했다.

이번 대책은 오는 2022년까지 공공기관 산재 사망자를 절반 이상(6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안전강화 대책에는 안전강화 대책 ▲기관의 경영방식 ▲현장의 작업방식과 환경 ▲원하청 등 협력 구조 ▲안전 인프라 등 4대 분야의 개선안이 담겼다.

우선 산재위험이 높은 공공기관은 ‘안전관리 중점기관’으로 지정된다. 매년 산재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주무부처가 관리하는 식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18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사망한 고(故)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씨 만나 위로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19.2.18

안전관리 중점기관은 최근 5년간 2명 이상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공공기관과 산재 현황, 위험업무 정도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체를 통해 결정한다.

공공기관의 안전관련 인력 확충·안전시설 투자와 관련해서는 3월말까지 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4월 이후에는 기관별 신규 인력충원 등이 추진된다. 노후시설 개량, 설비 안전보강 등 안전 투자계획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반영된다.

공공기관의 안전정책 심의기구인 ‘안전경영위원회’도 신설한다. 안전경영위원회는 근로자‧전문가가 참여하며 작업장에는 원·하청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근로협의체’가 구성된다.

경영평가 제도도 안전중심으로 뒀다. 최대 2점이던 안전지표 배점이 최대 6점으로 상향된다. 안전관리 중점기관에 대한 기관별 안전지표도 별도 마련된다. 중대재해로 법령 위반 때에는 0점으로 처리된다.

중대재해의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해당 기관장에 대한 ‘해임 건의’가 이뤄진다.

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성평가도 주무부처가 살피기로 했다. 직영 작업장 뿐 아니라 발주·도급 작업장까지 ‘위험성평가’를 강화하되, 결과 점검은 주무부처가 맡게 된다.

산재발생 우려가 높은 기관에 대해서는 ‘안전진단명령’이 이뤄진다. 위험 작업장에는 2인 1조 근무가 의무화되고 신입직원의 단독 작업도 제한된다. 근로자 위험상황을 인지할 경우 원청·발주청에게 작업 일시중지가 요청된다.

IoT‧무인화기술을 활용한 사고예방 시스템도 구축한다. 안전을 위해 긴급히 시설물 개선이 필요한 경우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등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된다.

비정규직 노동자 故 김용균씨의 시민분향소 [뉴스핌 DB]

무엇보다 원청의 책임이 있는 경우 하청업체의 산재도 원청업체 보험료율 산정에 반영키로 했다. 원청업체의 보험료율 산정은 현행 건설업 적용에서 산안법상 도급제한 위반, 파견노동자의 재해발생, 하청 산재에 원청의 책임이 있는 경우 등으로 확대된다.

현행 제조업, 철도운송업, 도시철도운송업 500명 이상 사업장인 원하청 산재통합관리도 전기업을 추가하는 등 500명 미만 공공기관 사업장에 적용된다.

공공입찰에 대한 안전관리 평가대상도 확대한다. 현행 300억원 이상 공사인 종합심사 낙찰제에서 적격심사 낙찰제(300억원 미만)도 안전관리평가에 두기로 했다.

중대재해 유발업체에 대한 입찰 참가자격도 제한된다. 사망자 2명 이상, 6개월∼1년6개월 제한이던 현행 규정이 사망자 1명 이상(건설공사는 2명 유지), 최장 2년 제한으로 엄격해진다.

발주자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적용(발전5사→모든 공공기관), 건설공사 안전점검기관 선정(시공사→발주자), 벌점부과 대상 확대 (50억이상→모든 공사) 등 발주공사 안전관리제도 가동된다.

사업장에서 안전에 관해 지도할 수 있는 안전관리자 선임도 공사 전 기간에 걸쳐 2명 이상을 규정했다. 안전관리자 1000명 이상 2인 기준인 안전관리비도 편성대상을 500명 기준으로 뒀다.

이 밖에 민간 대상으로 근로자 사망사고가 많은 작업장을 중심해 정부의 일제 점검이 실시된다. 공공기관 안전관리의 기본 지침은 이달 제정한다.

정부합동 TF 팀장인 차영환 국조실 국무2차장은 “태안화력발전소 하청 노동자 사망 사건과 같은 불행한 일이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는 대책을 조속히 이행하고 철저히 점검해 가시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 차장은 이어 “공공부문부터 안전을 우선시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사회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각 부처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발전5사의 연료‧환경설비 운전 분야를 공공기관으로 지정,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경상정비는 노사전 통합협의체를 구성해 고용안전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안전관리 중점기관 [출처=국무조정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