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해외부동산 러시-끝] ‘우발채무 급증’ 리스크 관리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직접 물건 찾고, 상품 구성해 미매각 위험 줄여
내부통제기능 강화하고 검증 프로세스 확대

[편집자주] 해외부동산에 대한 금융투자사들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린 이들에게 해외부동산은 가장 매력적인 투자대상중 하나다. 초대형 투자은행(IB)은 막강한 자금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고, 후발주자인 중소형사들은 자기자본을 늘리며 추격중이다.  국내 금융투자사들의 해외부동산 투자전략과 현황,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 알아봤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금융투자사(금투사)들의 해외부동산 투자 등 대체투자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리스크관리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해외부동산 셀다운(인수 후 재판매)시 미매각 사태를 막기 위해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하고 물건에 대한 사전 검증 과정을 확대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와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국내 금투사들의 우발채무 금액은 2018년 9월 기준 3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말 대비 21.5% 증가한 수치며, 전체 자기자본의 63.7%에 달하는 규모다.

우발채무란 현재는 채무가 아니지만 미래에 일정한 조건(디폴트 등)이 발생하면 채무가 될 가능성이 있는 금액을 말한다. 금투사사들의 우발채무는 PF투자에 따른 것이 대부분(70%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초대형IB인 대형 금투사들이 고수익사업인 부동산투자를 대거 늘리면서 이와 관련한 우발채무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지난해 9월 기준 자기자본 3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가 보유한 우발채무는 24조5000억원으로, 전체 비중 중 72%를 차지했다. 불과 4~5년 전만해도 중소형 금투사(자기자본 1조원 미만)들의 비중이 40%가까이 됐었으나, 최근 10%대로 줄었다. 우발채무 비중이 대형사로 몰리고 있다는 소리다.

한 금투사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 부동산의 실물투자를 할 때 매입확약 등 과정에서 우발채무가 생긴다”며 “현재 비중은 크지 않지만, 우발채무가 늘어나면 재무구조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셀다운 미매각이 날 경우 향후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 증권가.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이같은 우려가 지속되자, 금투사들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들어갔다. 우선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부동산 소싱부터 매입자 구성까지 상품의 구성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한다. 때문에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신뢰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재무적투자자(FI)를 미리 모집하고 펀드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아 해외 부동산건 미매각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인수한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 미국 본사인 파이브 크레센트 드라이브(Five Crescent Drive) 건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부동상 소싱 때부터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투자 확대에 따른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기존 리스크 관리부서와 준법 감시부서를 각각 부문으로 격상시키는 등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특히 투자심사본부를 기업금융심사본부와 대체투자심사본부로 분리함으로써 심사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다.

삼성증권도 내부검증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있다. 투자검토 단계부터 리스크관리부서 등 사내에서 다수의 검토과정을 거치는 것은 물론 해외부동산의 경우 영국 로스차일드와의 MOU(업무협약)를 통해 검증된 물건을 들여오며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NH투자증권는 해외대체투자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해외대체투자가이드라인은 국가신용등급 A등급(~A-등급)이상이 바람직, BBB등급 이하 국가 및 과거 투자사례가 적은 국가·지역에 대한 투자 시, 현지 유력기관 및 해외 주요 투자기관과 공동투자 추진이 바람직 등의 기준을 설정해 둔 것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자산 투자시 국내 투자와 같이 신용관리준칙에 따라 심사부가 모든 거래에 대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며 "특히 당사는 해외대체투자가이드라인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이 기준에 벗어나면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