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靑·기업인 대화] 문대통령 좌우에 김택진·김재희...'규제완화' 질문 이어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 대표들, 단체버스 타고 靑 도착...노영민 실장이 인사
文 좌우에 김택진·김재희, 기업인 대표 17명은 규제 질문
2시간 간담회 직후 경내 산책, 4대그룹 총수 등 화기애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및 중견기업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5일 오후 2시 시작한 문 대통령과 주요 기업 대표들 간 간담회는 2시간여 동안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그 직후 4대그룹 총수와 일부 기업 대표들은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비교적 자유롭게 소통했다.

기업인들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 모여 단체버스를 타고 청와대로 향했다.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 영빈관 입구, 행사장 바깥에서 기업인들을 반갑게 맞았다. 기업인들은 차례로 줄을 서서 노 실장과 악수하고 서로 명함을 주고 받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대기업·중견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청와대]

◆ 문대통령 왼쪽 김택진, 오른쪽엔 김재희...靑 "게임·IT기업 대표, 중견 여성기업가 상징"

문 대통령은 오후 2시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함께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푸른색 넥타이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여민수 카카오 대표 이사,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사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등 앞줄에 앉은 기업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어 뒷줄인 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변대규 휴맥스 의장 등과도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의 좌우 자리는 김택진 대표이사와 김재희 사장이 앉았다. 청와대는 김 대표에 대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게임과 IT기업의 대표주자라고 설명했고, 김 사장에 대해서는 중견 여성기업가로 대통령의 좌우 자리에 위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대기업·중견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청와대]

박용만 "상의 벗으면 어떨까요" 제안에 文 "좋습니다" 화답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이 끝난 후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됐다. 사회를 맡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토론 직전 "미팅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상의를 탈의하고 진행하면 어떤가"라고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좋습니다"라고 이를 받아들였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일어서서 상의를 탈의한 후 다소 자유로워진 분위기 속에서 토론을 진행했다.

기업 대표들은 주로 규제에 대해 건의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첫 포문을 열었다. 황 회장은 개인정보 보호 규제 부분에 대해 거론하며 "한국의 국기도 올릴 수 있고 전 세계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AI나 빅데이터가 활성화되도록 좀 더 규제를 풀어주셨으면 한다"며 "개인 정보를 활성화하면 나라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태 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장은 "기업이 규제를 왜 풀어야 하는지 호소하고 입증하는 현재의 방식보다는 공무원이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입증케 하고, 입증에 실패하면 자동 폐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기업 자율, 시장 감시, 정부 감독에 맡겨도 될 사전 규제의 일괄 정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도 높은 제안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4대기업 총수 등 기업인들이 청와대 경내 산책에 나섰다. [사진=청와대]

2시간 동안 진행된 자유토론...기업인들, 규제 완화 묻고 해법도 제시

최태원 SK회장은 "혁신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며 "이것을 사회가 용납을 못하면 이것을 용납하는 법을 적용하거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혁신성장을 위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환경 조성과 최고의 인력이 접근할 수 있는 환경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간담회는 총 2시간 가량 진행됐고, 17명의 기업인들이 대통령과 정부에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었다. 문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 이후 기업인들과 문 대통령의 사진 촬영을 마지막으로 행사는 종료됐다.

그러나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소통은 끝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재용 부회장, 정의선 부회장, 구광모 회장, 최태원 회장 등 4대그룹 총수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과 방준혁 넷마블 의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과 청와대 경내 산책에 나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4대기업 총수 등 기업인들이 청와대 경내 산책에 나섰다. [사진=청와대]

◆ 커피 보온병 들고 소탈한 청와대 산책...참석자들, '문재인 손목시계' 선물로 받아

청와대 경내 산책에 나선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한 손에 커피가 든 보온병을 든 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했다.

산책에 나선 기업인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9명이었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이날 약 25분간 청와대 경내를 산책했고, 최근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 삼성의 반도체, 셀트리온의 바이오산업, 미세먼지, 대북산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청와대 경내 산책을 마친 후 박용만 회장은 자신의 승용차를, 나머지 기업인들은 단체버스를 타고 청와대를 빠져나갔다. 문 대통령의 기업인들과의 소통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청와대를 찾은 기업인들은 이른바 '이니시계'로 불리는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를 받게 된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문 대통령의 손목시계가 전달될 예정이며, 지난 7일 열렸던 중소기업·벤처기업 대표 간담회 참석자들도 같은 방식으로 시계가 전달됐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