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개성공단 시설점검이라도"… 입주기업 염원에 정부 응답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단 폐쇄 3년째…"123개 기업 중 30% 이상이 폐업 직전"
"시설물 점검 위한 방북 원해... 준비 과정은 제재와 무관"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개성공단 123개 입주기업 중 30% 이상이 폐업 직전입니다. 시설 점검이라도 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오는 2월이면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만으로 3년이다. 지난 2018년 세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재가동의 꿈에 부풀었던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이제 한계에 다다른 모습이다.

전면 재가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현재 입주 기업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 승인이다. 신년 들어 중소기업과 연이은 소통 행보를 보이는 문재인 정부가 입주기업인들의 바람을 들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본부 청사 내 집무실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

4일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입주 기업들은 오는 9일 통일부에 방북신청을 하기로 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가 없는 개성공단 재가동을 언급하면서, 지금이 신청의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개성공업지구에 진출했던 남측 기업인들의 어려운 사정과 민족의 명산을 찾아보고 싶어하는 남녘 동포들의 소망을 헤아려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입주기업인들은 올해를 공단 재가동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또한 "이번에는 북한이 먼저 개성공단 재가동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은 만큼 미국과 국제사회, 우리 정부가 반드시 대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개성공단 재개는 여전히 많은 장애물이 남아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비춰볼 때,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비핵화 과정이 선행돼야 제재 또한 풀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로이터=뉴스핌] 지난 4월 촬영된 개성공단의 모습.

이런 상황을 알고 있는 기업인들은 우선 공단 내 시설물 점검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적인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재가동 준비 과정은 제재와 상관없지 않냐는 설명이다.

한 입주기업인 A씨는 "만약 재가동이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시설물 점검과 준비 기간이 없다면 재가동은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소요될 것"이라며 "시설물 점검은 기업인들이 바라는 최소한의 요구"라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입주기업인 B씨는 "각 업체별로 보유한 실물을 확인해야 설비를 새로 구매할지, 수리를 할지 계획이라도 세울 수 있다"며 "재입주를 포기하고 싶은 기업들도 시설물을 확인하지 못해 마지막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폐쇄된 지 3년이 다 돼가는 개성공단의 상태는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6월 통일부는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해 시설을 점검한 뒤 "외관상 양호한 상태였지만, 침수로 인한 일부 기계·장비 불능, 유리 파손 등 개보수가 필요한 곳이 적지 않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기업인들은 절박한 심정이다. B씨는 "현재 123개 입주기업 중 30%는 겨우 버티고 있고, 30%는 폐업 직전의 상태"라며 "재가동이 결정되더라도 재입주 자체가 힘든 기업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신년회에서 경제를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사진=청와대]

정부 또한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허용된 조건 내에서 기업인들의 방북과 개성공단 실태조사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남북 도로·철도 연결을 위한 현지조사와 연구를 우선 진행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말에는 실제로 입주기업인과 관련 기업인 170여 명이 3개 조로 나눠 방북한다는 구체적인 일정도 세워 시행 직전까지 갔었다. 당시 미국 측이 반대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면서 전격 취소됐었다. 정부 또한 기업인들의 처지를 일정부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일 열리는 청와대 중소·벤처기업 간담회 초청명단에 신한용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간절한 호소에 정부가 응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