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광수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 1020건...33%는 아동·청소년 발생”

기사입력 : 2019년01월04일 09:26

최종수정 : 2019년01월04일 09:26

4일 김광수 의원 식약처 제출 자료 분석 결과
2014년부터 매해 200건 내외 부작용..청소년 건수 고령자 2배 넘어
여성 부작용, 남성에 비해 2배 높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으로 보고된 건수가 1000건이 넘는 것으로 4일 조사됐다. 이 부작용 사례 중 3분의 1 이상이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에서 발생해, 보건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인플루엔자(A형 독감) 유행에 따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등교 중지와 조기 방학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타미플루로 인한 부작용이 보고된 건수는 총 1020건이다.

2014년 184건, 2015년 209건, 2016년 257건, 2017년 164건, 2018년 1월~9월 206건으로 해마다 200건 내외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특히 전체 부작용 보고 건수 가운데 19세 미만 타미플루 복용자의 부작용 보고건수는 344건으로 33.7%를 차지했다. 19세 미만 부작용 보고건수는 65세 이상 복용자 부작용 보고건수 141건(13.8%)에 비해 2배 넘게 많았다.

성별로 보면, 최근 5년간 여성의 부작용 보고건수는 608건으로 전체 59.6%, 남성은 318건(31.2%)로 나타나 여성의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건수가 남성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전일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의 ‘최근 5년간 서울대병원 타미플루 처방 환자의 약물유해반응 발생자료’ 분석 결과에서도 타미플루 처방 환자 7045명 중 부작용이 발생한 29명 중 90%가 20세 미만 환자로 집계됐다. 또한 발생한 부작용의 19%는 입원 혹은 입원 기간의 연장을 초래하는 심각한 유해반응이었다.

김광수 의원은 “최근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이상증세를 보인 후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가운데, 부작용이 보고된 3건 중 1건이 19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부작용 우려 불식과 함께 의약품 관리·점검대책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타미플루와 환각·환청 등 이상증세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타미플루를 복용한 어린 연령에서 중대한 유해반응 발생 위험이 있다는 서울대병원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만큼 보건당국의 조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김광수 의원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