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종합] "남북 철도 착공식 26일 예정대로 진행, 대북 제재 해결"

기사입력 : 2018년12월21일 14:35

최종수정 : 2018년12월21일 18:08

유해발굴 사업도 진행
北주민에게 타미플루 제공…이산가족 화상상봉도 ‘청신호’
비건 美대표 “北과 다음 단계 논의하길 열망”

[서울=뉴스핌] 노민호·하수영·조재완 기자 = 남북이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기로 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대북제재 위반이라는 우려 없이 예정대로 진행할 전망이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과 한미 워킹그룹 2차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워킹그룹을 통해 철도 연결사업과 관련된 착공식을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철도 착공식의 경우 행사를 진행한다는 점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미국의 독자 대북제재 등에 저촉되지 않는다. 그러나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북측으로 반출할 경우, 대북제재 결의 면제를 받아야 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2.21 leehs@newspim.com

남북 간 인도주의적 사안에 대해서도 성과가 있었다. 이 본부장은 “남북 간 하고 있는 유해발굴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며 “북한 동포들에 대한 타미플루(독감 치료제) 제공도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표류하고 있는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미국도 인도적 지원 자체는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이 문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그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해서도 모두 다 이야기했다”며 “잔잔한 문제들이 조금 남아있는 것 외엔 내년에도 계속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오늘 비건 대표와 저는 아주 좋은 협의를 가졌다"며 "워킹그룹에서도 좋은 결과 있었다"고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18.12.21 leehs@newspim.com

그는 그러면서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 초까지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기라는데 의견 같이 했다"며 "이런 의미에서 미북 사이의 실무협상이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이번 회의가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인도주의 지원에 대해서는 “우리는 워싱턴에 돌아가 관련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한국 측으로부터 얻을 수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이 모든 활동은 한미 간 협력뿐만 아니라 북한과의 (관계)를 진전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비건 대표는 내년 1~2월로 점쳐지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북미 간 대화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2.21 leehs@newspim.com

비건 대표는 “우리는 북한과의 다음 단계 논의를 열망한다”며 “그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다가올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서는 “현재 발표할 것이 없다”며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그러나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완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선(先)비핵화 조치가 있은 후에 ‘보상’이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과 앞서 했던(6.12 공동성명) 약속의 맥락에서, 북미간 신뢰를 쌓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