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손학규 “데드크로스 지나는 문 대통령, 조국 ‘읍참마속’ 결단을”

기사입력 : 2018년12월21일 11:32

최종수정 : 2018년12월21일 11:32

21일 바른미래당 최고위 회의서 발언
"주변인물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 해소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민정수석 등 핵심 측근들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해임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2018.12.17 yooksa@newspim.com

손 대표는 이날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 회의에서 “이번 주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넘어서는 ‘데드크로스(Dead cross)’현상이 나타났다”며 “촛불민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당선되어 집권초기 8~9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년 만에 데드크로스를 지나고 있는 것을 보니, 격세지감이 들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문제는 경제다. 집권 초기 촛불민심의 여세를 몰아 적폐청산으로 나라를 떠들썩하게 몰아붙이고, 밖으로는 한반도평화를 앞세워 남북회담, 북미회담 등으로 국민여론을 부추겨왔는데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에 민심이 점차 제대로 현실을 깨닫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마치 김정은 위원장이 금방이라도 서울을 방문할 것처럼 말했다. 그러나 연내 답방이 불가능해지자 이제야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최저임금 속도조절을 한다’는 등 경제와 민생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시장을 믿고, 기업에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수 있도록 철학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청와대 특감반 민간인 사찰의혹을 거론하며 적폐청산에 대해 커지는 국민의 불신과 의혹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그동안 말을 아껴왔지만, 문 대통령은 이제 조국수석과 같은 핵심측근에 대해서 읍참마속의 결단을 내려야한다”며 “대통령 주변인물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고 민심을 얻는 것은 국정을 운영하는 데에 핵심적으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문 대통령은 지지율 데드크로스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 국민이 통치자에 대해 신뢰를 가지지 못한다면,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을 것이 분명하다”며 “시장 활성화에 모든 신경을 집중해서 경제를 일으키고 민생을 안심시켜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