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취임 1년…조직 정상화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14:05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14: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이 27일 취임 1년을 맞이했다.

BNK금융그룹은 김 회장의 취임 후 1년은 ‘원칙과 투명경영을 통한 조직의 정상화’였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과거 지주 회장이 은행장을 겸직하는 은행 중심 의사결정이 정도경영을 저해하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지주체제의 근간 마련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취임 즉시 부산은행장과 지주 및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을 모두 분리했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오른쪽 여덟 번째)과 그룹 경영진들이 지난 6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3차 BNK미래정책토론회’에서 그룹 내 각종 현안 및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과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해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은행] 2018.9.27.

전결권 하부이양, 그룹장 제도 신설 등을 통해 계열사 CEO의 책임경영과 자율경영을 유도하며 그룹 경영 효율성을 높여 나갔다.

2017년 12월에는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된 백년대계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그룹 감찰반과 그룹감사총괄 경영진을 선임하는 등 건전한 영업관행 정착을 위해 다양한 자구책도 마련했다.

“사람이든 조직이든 성장통을 겪게 마련이라며 과거 은행 중심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모든 내외부 고객이 수긍 가능한 그룹 경영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이 급선무다”라는 것이 김 회장의 확고한 신념이다.

특히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BNK금융그룹의 혁신적인 도약을 위해 그룹 6대 전략과제로 ‘▲CIB(기업투자금융), WM(자산관리), 디지털, 글로벌 등 핵심사업 그룹 시너지 극대화 ▲그룹 디지털 역량 강화 ▲수익성,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 ▲그룹 경영 효율성 극대화 ▲글로벌 인재 양성과 기업문화 재정립 ▲사회적 책임경영 적극 실천’을 수립했다.

먼저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그룹 4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계열사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며 비은행과 비이자수익 중심으로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그룹 WM부문은 대체투자상품 라인업 강화, 체계화된 브랜드 개발관리,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등 종합자산관리솔루션 제공, 은퇴금융 경쟁력 제고로 신성장 기반을 확보했으며, 차별화된 WM영역 확장을 통해 동남권 WM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그룹 CIB부문에서는 ‘부울경 지역 중소·중견기업 Best CIB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을 가지고 부울경 CIB센터와 서울CIB센터를 설립했으며, 국내 항공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항공 MRO 신설법인에 출자했다. 부울경 지역주력산업 및 특화산업을 지원하는 신기술 투자조합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부산지역에 디지털혁신센터를 개소해 미래 핵심 기술의 평가 및 도입방안을 연구하며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클러스트를 구축하는 등 동남권 기반의 그룹 디지털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부문은 기 진출한 부산은행뿐만 아니라 BNK캐피탈의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해외 3개 현지법인(2018년 6월 기준 총 18개 영업점, 현지직원 540명, 고객수 약 9만6000여명)이 현지화 영업 등 기반 확보에 성공해 그룹의 수익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 11월에는 BNK캐피탈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금융업인가도 앞두고 있어 BNK금융그룹의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BNK투자증권과 BNK자산운용사의 성장도 김지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 3월 2000억원 증자를 통해 중형 증권사로 발돋움한 BNK투자증권은 상반기 조정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2억원 증가한 352억원을 시현했다. 또 기존 리테일 중심에서 벗어나 IB와 신사업투자 부문을 집중 육성해 업계내 중형사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BNK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100% 자회사 전환, 300억원 자본확충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했으며 2020년 수탁자산 1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일반주식형 공모펀드 1년 성과기준 TOP 5 운용사로 선정되었고 ‘BNK뉴스타트 목표전환형펀드’는 시중은행에도 판매되는 등 시장에서 입지를 높이고 있다.

김 회장은 ‘금융은 사람이다'라는 인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올해 1월 회장 직속의 ‘그룹인재개발원’을 개원해 해외 MBA 지원 등 그룹 인재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룹 내 각종 현안 및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과 미래 비전 제시하는 ‘BNK미래정책토론회’와 교육·지식·건강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정립했다.

이 외에도 김 회장은 취임 후 그룹의 380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며 스킨십 경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CEO 특강, CEO 간담회 등 다양한 형태의 소통으로 보수적인 금융권 조직문화를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변화시켜가고 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햐 2023년까지 5개년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초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그룹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