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연극

속보

더보기

[스타톡] '죽고 싶지 않아' 안승균·강은나 "강렬한 에너지로 삶을 응원하고 있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춤과 연극이 결합된 '댄스씨어터', 청소년의 생에 대해 말한다
7월1일까지 백성희장민호 극장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미친 듯이 땀 흘리고 춤추고, 최선을 다해 에너지를 내는 만큼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공연이에요. 요즘 사는게 힘들다고들 많이 하는데, 공연을 보고 각자의 삶을 멋지게 살아보시는 게 어떤가요?"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안승균(왼쪽)과 강은나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21 deepblue@newspim.com

댄스씨어터 '죽고 싶지 않아'(연출 류장현)에 출연 중인 배우 안승균과 강은나를 지난 21일 국립극단에서 만났다. '죽고 싶지 않아'는 춤을 통해 생명력이 넘쳐야 할 시기에 시들어가고만 있는 우리 사회 청소년들에게 생(生)의 기운을 전하는 작품. 지난 2016년 국립극단 청소년극 릴레이의 작품으로 소개된 후 한층 업그레이드돼 관객과 만나고 있다.

"재작년보다 극적인 요소가 많이 추가됐어요. 배우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고, 영화나 책, 뉴스 등을 다같이 공유했죠. 저희의 움직임에 더 의미를 담으려 했고, 구체화되고 디테일해졌어요. 무용수와 배우들이 바뀐 느낌도 들고 서로 신중해지고 배려심이 많아진 거 같아요. 연출님도 업그레이드 된 것 같거요.(웃음)"(안승균)

"개인적으로 기다려왔던 장르에요. 대학생 때는 연극을, 지금은 무용 석사 과정을 밟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굉장히 어려웠는데 하면서 더 자유로워지고 있는 걸 느끼는 중이에요. 11명의 출연진들이 처음에는 배우, 무용수 경계를 나눠서 생각했는데 작업을 진행하면서 모두가 배우가 되거나 무용수가 되고 있어요. 어렵기도 하고 난해하거나 모호한 부분도 있지만 느끼는대로 감각적으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어요."(강은나)

'댄스씨어터'(Dance Theater)란 말 그대로 춤과 연극이 결합된 장르로, 춤을 통해 출연진들의 신체성과 역동성을 극대화한다. '죽고 싶지 않아'는 원시적인 삶의 충동, 생명의 욕구를 상상력 넘치는 춤의 언어로 풀어낸다.

"죽고 싶지 않은 우리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청소년들의 불안하고 흔들리는 삶을 다루기도 하고 그걸 넘어서 우리 모두의 삶 자체를 보여주고 있죠. 저희 퍼포머들이 미친 듯이 춤을 추고 그 강렬한 에너지로 각자의 삶을 응원하는 작품이에요."(강은나)

"'나는 잘 살고 있나, 어떻게 살고 있나'란 생각을 들게 해요. 단순히 청소년극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좋은 어른이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각자 삶을 살아오면서 이 공연을 봤을 때 그냥 재밌거나, 답이 되거나, 그런 게 공연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댄스시어터라는 독특한 작품이라 본능적으로 움직이다보니 감각적으로 관객과 만났을 때를 상상하게 하고 생각하게 만들어요."(안승균)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안승균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21 deepblue@newspim.com

특히 안승균은 재작년 초연 당시부터 함께 했다. 그는 "다시 한다고 했을 때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재작년에 받았던 신선한 충격이 그대로이면서도 올해는 행복감이 가득하단다. 반면 새롭게 합류한 강은나는 체력적 한계를 느끼면서 오히려 솔직해졌다고 말한다.

"재작년에 처음 했을 때는 충격을 받았어요. 스스로 생각했던 배우의 가치관을 다 깨부순 순간이었고, 하지만 덕분에 2년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죠. 지난 1월에 작품을 이미 하기로 결정했어요. 이번에는 어떤 충격을 받고 어떤 도전을 하게 될 지 궁금했거든요.(웃음) 지금은 행복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동안 작업에 대해 항상 감사했다면, 이번에는 행복하다? 그동안 지쳤던 거 같고 원하지 않은 선택도 많았는데, 이번에는 자의적으로 선택했으니까 놓친 게 많아도 후회되지 않고요. 힐링이에요."(안승균)

"그 전에 많은 공연을 했는데 체력적 한계를 느껴서 큰 충격을 받았어요. 무대 위에서 100% 이상을 내야 해요. 체력적 한계를 경험하고 숨길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하다보니 오히려 더 솔직해지는 거죠. 미친듯이 춤을 추고 땀을 흘리면서 가장 솔직한 저의 모습을 마주하고 있어요. 그래서 자유로움을 느끼고 있어요. 무대 위 11명이 모두 솔직하게 공연하고 그래서 관객들도 각자의 삶을 보고 더 많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아요."(강은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90분이라는 시간동안 무대 위에서는 끊임없이 안무들이 펼쳐진다. 정해진 캐릭터 없이 청소년들의 삶과 죽음, 왕따, 폭행, 배신 등이 매우 격정적으로 펼쳐진다. 바닥에 구르는 건 기본 벽을 타기도 하고 목말을 타기도 한다. 군무와 독무 모두 에너지가 넘친다. 때문에 연습 과정도 녹록치 않았다고.

"재작년에 해봐서 조금은 여유로울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힘들었어요. 언제 이렇게 힘든 작업을 해보나 싶죠.(웃음) 연출님이 똑같은 장면이라도 어떤 에너지를 쏟느냐, 몇 프로를 쏟느냐를 얘기해요. 일단 움직여보면서 픽스하고요. 100m 달리기는 타이밍, 바람, 컨디션 등에 따라 0.001초 차이로 순위가 갈리잖아요. 거기에 빗대 훈련했을 때의 감각을 잊지 말라고 강조하시죠. 이거 하면서 체력이 좋아지고 있어요.(웃음) 서로 함께하는 데 의미가 커요.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다치지도 않고 더 시너지가 나오는 장면들이 탄생하는 거죠."(안승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연습 때 '죽고 싶지 않아'를 진짜 많이 얘기했어요.(웃음) 연출님이 '너네가 생각하는 체력이 다가 아니다. 그 이상의 체력이 있다'고 말하셨거든요. 정말 죽을 것 같은데 하게 돼요. 11명이다보니 내가 죽어가다가도 옆에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살게 되고 그랬어요.(웃음)"(강은나)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강은나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21 deepblue@newspim.com

과거 안승균은 중고등학생 시절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기로 전향했다.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 분명 큰 도움이 됐을 터. 강은나 역시 연기도, 무용도 모두 경험했다. 두 사람은 배우와 무용수의 만남이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무용수의 입장에서 보면 예전에는 감각적으고 즉흥적으로 몸을 움직이면서 감정들을 표현했다면, 지금은 더 섬세하고 깊이 있게 다가가는 것 같아요. 장면이 뭘 의미하고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더 고민하고 몸으로 표현하는 거죠. 처음에는 어려워하고 어색해했다면, 지금은 공감도 하고 또다른 에너지를 내고 있어요. 무용수들도 배우들이 애쓰는 노력을 보면서 더 표정을 지으려 노력하고요. 배우들이 너무 춤을 잘 춰서 자괴감이 들 때도 있었어요.(웃음)"(강은나)

"서로에게 자극을 많이 주고 도움을 많이 받아요. 배우의 경우 명확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못하고, 이상한 상황을 마주하면 당황하는 타입이라면, 재작년에 이걸 깼어요. 당시 배우인데 무용수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까 욕심도 가졌어요. 그래서 말을 하면서 움직이는 부분을 연출에게 제안했는데 숨 한 번 잘못 쉬면 어긋나고 침 삼킬 타이밍도 없는 위험한 시도였지만 도전하고 시도했죠. 사실 무용수들이 애써주는 장면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배우도 무용수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채워줘야 한다는 생각을 해요. 같은 춤을 추더라도 감정이나 표정을 더 풍부하게 하려고 하죠."(안승균)

사실 대사가 거의 없고 안무로 구성돼 있기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감정도 크다. 특히 마지막에 한 명씩 따돌려지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두 사람 또한 이 장면을 가장 인상깊은 지점으로 꼽았다. 수많은 관객들이 함께 춤추는 커튼콜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공연 자체가 출연진들에게도 열려있는 작품이에요. 마지막에 한 명씩 따돌려지는 장면에서는 저도 마음에 소용돌이가 쳐요. 그 장면이 가장 공감이 가거든요. 사회도, 어른들도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학생들은 원시적으로 치고받는데, 어른들 싸움은 유치하고 더 잔인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순간을 적나라하게 얘기하는 부분이죠. 아무 감정 없이 사람을 보내거나 같이 있는 소외감, 폭력적인 것들이 느껴지죠. 이 장면을 보면 어른들도 찔릴 거에요.(웃음)"(안승균)

"어떠한 의도나 감정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무리가 되거나 소외가 되요. 사회와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무리에 속해야 하는 강박? 공연할 때 매번 다르지만 저도 무리에 있을 땐 안정감을 느끼고 홀로 있을 땐 불안하고 작아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걸 통해 현재 제 삶을 바라보게 돼요. 과연 내 인생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런 생각을 하게 돼요."(강은나)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강은나(왼쪽)와 안승균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21 deepblue@newspim.com

작품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더 다가가고 앞으로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는 두 사람. 강렬한 안무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댄스씨어터 '죽고 싶지 않아'는 오는 7월1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된다.

"예술을 하는 거에 있어서 고민이 많아요. 보여야 하는 직업이고 사랑받아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자칫 저를 잃어버릴 수 있는 순간이 많아요. 이번 공연을 통해 느낀 건, 내가 존재하지 않고 남들이 원하는 누군가가 되면 배우든, 예술가든, 퍼포머든 가치가 없다는 거에요. 겉모습보다 내면을 채우는 시간을 많이 갖고 더 많은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강은나)

"자신에게 솔직해지는게 정말 어려운데, 사람으로서도 배우로서도 확신이라는게 생겼어요. 연기할 때는 캐릭터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하고, 이후에는 이게 맞았는지 의심해야 더 발전하고 단단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작품을 통해 자부심이 생긴 것 같아요. '배우 중에 이거 할 수 있는 배우 있어?' 이런거요.(웃음) 전에는 이런 생각을 못했는데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많은 분들이 보러와주시면 좋지만, 특히 이쪽 일 하시는 분들, 배우 분들이 와서 보신다면 좋은 자극을 받으실 것 같아요."(안승균)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