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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현호 TF'...'미전실'출신 합류 촉각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 임박, '경험자' 중용할 듯

  • 기사입력 : 2017년11월08일 09:39
  • 최종수정 : 2017년11월08일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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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 임원인사가 임박하면서 신설 조직인 '사업지원TF'에 합류할 임원들에 대해 재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현호 사장 <사진=뉴스핌 DB>

8일 삼성 안팎의 말을 종합해보면 삼성전자 '사업지원TF'에는 과거 미래전략실 파견근무 경험을 갖춘 임원을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출신 정현호 전 사장을 사업지원TF장(사장)으로 임명했다. 사업지원TF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삼성 전자 계열사들 간의 사업을 조율하는 역할이다.

CEO 직속 조직으로서 투자, 인수합병(M&A) 등 계열사간 중요한 의사결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임원 보직인사를 통해 사업지원TF 근무자를 확정하는데 미전실 전략팀 출신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 사정에 밝은 재계 관계자는 "그룹 사업에 대해 전반적인 관리를 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자는 업무에 대한 이해도나 시각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어 TF에는 미전실 출신 중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지원TF 합류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는 정 사장보다 앞서 10월 초 돌아온 김용관(55) 부사장이 꼽힌다. 그는 미래전략실 전략팀 담당임원으로 근무하다가 해체와 함께 안식년에 들어갔으나 7개월만에 삼성전자로 복귀했다.

미전실 전략팀에 근무하다 해체 후 안식년 없이 바로 복귀해 근무 중인 기획팀 안중현(55) 부사장(전략팀 출신)도 TF 중용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미전실 전략TF 소속으로 그룹 전반의 M&A를 총괄하다 미래전략실 전략팀에 배치된 이력을 갖고 있다.

전무급 이하로는 현재 재경팀에서 근무 중인 이모(55) 전무와 김모(50) 상무, 지원팀에서 근무 중인 손모(49) 상무와 조모(54), 기획팀에서 근무 중인 윤모(51) 상무 등이 올해 2월말까지 미전실 전략팀에서 일했다. 

앞서 올해 2월말 미전실 해체로 200명 안팎의 임직원들이 전자, 물산, 생명, 화재 등 각 계열사로 원대 복귀했다. 당시 미전실 상무급 이상 임원은 49명이었고 이중 9명은 퇴사, 30명은 삼성전자로 복귀했다. 사업부에서 보직을 받지 못한 사람은 '담당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금주 내 마무리할 임원인사는 어느때보다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연령, 학력, 국적, 성별, 직급에 상관없이 발탁이 이뤄지고 부사장 승진을 확대해 미래 경영자 후보군을 보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장단 인사를 통해 드러난 세대교체 기조 속에 대규모 '자리'가 만들지고 이 과정에서 미전실 해체 후 대기 중이던 인력들의 거취도 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사업지원TF의 사무실은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수원사업장, 과거 미전실이 있던 서초사옥 등이 거론된다. 정현호 사장은 현재 수원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측은 "TF의 규모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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