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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이어 농협·흥국·교보생명도 자본보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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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채·영구채 등 잇따라 발행... IFRS17 대비용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1일 오전 11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신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 잇따라 후순위채, 영구채 등 발행에 나선다. 한화생명이 다음달 중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NH농협생명도 상반기 중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흥국생명 역시 후순위채를 검토하다 영구채로 눈길을 돌렸다. 교보생명 또한 다각도로 자본확충을 고민중이다.

2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상반기 내에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한다. 다만, 구체적인 발행 시기 및 규모는 이르면 내달 결정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NH농협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180% 중반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감원 권고치인 150%보다는 높지만 안정권인 200%보다는 낮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운용자산 중 채권은 모두 만기보유증권이기에 시장금리 인상에도 RBC가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후순위채를 발행, 자본건전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상반기에 영구채를 발행하는 걸 검토중이다. 흥국생명의 자기자본 등을 감안하면 영구채 최대 발행 규모는 최대 3000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흥국생명의 지난해 말 RBC는 금감원 권고치인 150% 이하로 하락, 140% 대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이 당초 후순위채 1000억원 어치 발행을 검토하다 영구채로 방향을 돌릴 것은 금리 인상 기조 때문이다. 몇 차례에게 걸쳐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보다 금리가 많이 오르기 전에 대규모로 영구채를 발행하는 것이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분석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영구채 등 신종자본증권을 검토하고 있지만, 발행 조건과 규모,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보생명도 후순위채나 영구채 등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IFRS17 대비를 위한 자본확충은 물론 교보생명 지분 약 24%를 보유하고 있는 재무적투자자(어피너티, IMM PE, 베어링PEA, 싱가포르투자청 등)를 달래기 위해서다.

이들 재무적투자자들은 2015년에 하기로 약속했던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으면 풋옵션(일정 금액 이상으로 주식을 되파는 권리)을 행사하겠다고 교보생명을 압박했다. 이들이 풋옵션을 행사할 경우를 대비해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화생명이 자본확충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내달까지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 지난해 말 200.4%로 떨어진 RBC를 220% 정도로 높이는 것은 물론 IFRS17 도입에 앞서 자본도 일부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IFRS17이 도입되면 부채가 대폭 증가한다. 이에 보험사들은 늘어난 부채만큼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 또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RBC는 금리에 따라 변경된다. 시중금리가 인하 시기에는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평가익이 발생해 RBC가 좋아지지만 시중금리 인상 시기에는 채권평가손이 발생해 RBC가 하락한다. 이에 보험사들은 RBC를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후순위채 및 영구채 등 회사채를 발행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조재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RBC 하락을 방어하는 동시에 IFRS17도 대비하기 위해 잇따라 자본으로 인정받는 회사채를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RBC가 낮은 보험사를 중심으로 후순위채·영구채를 발행하는 보험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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