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강화 유관기관 협력 체계 구축
6300명 안전관리요원·경호 인력 투입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다음달 4일 개최하는 제18회 부산불꽃축제에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사고 안전관리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시는 19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제18회 부산불꽃축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제18회 부산불꽃축제 교통통제 포스터[사진=부산시] 2023.10.19 |
이번 안전관리위원회는 여러 지역에 걸쳐 개최되는 불꽃축제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관리계획 심의기구를 관할구에서 시로 조정해 개최되는 것이다.
이날 안전관리위원회에는 위원장인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재난관리 책임기관장, 경찰청장, 군부대의 장, 민간 안전관리 전문가 등 41명의 위원이 참석해 제18회 부산불꽃축제 안전관리계획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행사장 일대에는 시·구 공무원과 소방, 경찰, 전문경호, 해병대 전우회, 모범운전자회, 유공친절 기사회, 부산교통공사 및 부산시설공단 인력, 자원봉사자 등 6300여 명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되며 특히, 지난해에 비해 두 배로 증원된 경호 전문인력 900명이 적소에 투입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키다리 경찰관이 주요 병목구간 10곳에 확대 배치돼 혼잡 상황에서의 인파 안전관리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혼잡질서 안내 엘이디(LED) 차량도 6대 배치돼 안전한 관람을 유도한다.
박형준 시장은 "만사의 최우선은 안전, 과도하다고 할 만큼 대비해야 비로소 안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안전 문제다"라며 "오는 11월 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의 순간을 앞두고 부산의 초대형 행사 안전관리 역량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광안대교 위 구조물 및 조명, 연화 등 설치 철거를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광안대교 차선별로 부분 통제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