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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에이치, 혁신 안테나 시제품 개발 완료…사업화 추진 본격화

기사입력 : 2022년12월05일 14:51

최종수정 : 2022년12월05일 14:51

KRISS이 개발한 '5G 주파수필터' 기술도입
자체 개발 중인 네트워크 기지국 안테나와 연계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아이씨에이치는 독자 개발중인 혁신 제품, 5G 네트워크 기지국 안테나를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도입한 '5G 주파수필터' 기술과 연계하여 최근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 아이씨에이치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KRISS)과 '유연박막형 중계국/기지국 및 모빌리티용 5G 주파수 필터 설계 기술' 계약을 체결해 '5G 주파수필터 설계 기술'을 이전 받은 바 있다. 또한, 본 기술과 관련되어 KRISS가 출원, 등록한 특허의 실시권 또한 확보하고, 최근에 시제품 개발까지 완료하여 사업화를 위한 기술 확보와 권리보호까지 제반 준비를 완료했다.

KRISS에 따르면 5G 주파수 필터 기술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5G 통신 시스템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이는 설계 기술이다. 5G 통신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파수 상호 간섭을 최소화하고, 통신사별로 주어진 가용 주파수 대역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따라서, 기 지국, 중계기 등 통신 장비에는 안테나와 함께 주파수 필터가 필수적으로 내장된다. 현재는 5G 안테나와 주파수 필터를 나사 등으로 체결하는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다. 또한, 안테나 수량만큼 다수의 필터 제작이 필요하고, 기계 가공형으로 제조,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여 높은 제조비용, 유지보수 비용이 요구된다.

KRISS가 개발한 주파수 필터는 체결이 필요 없는 단일층 금속 시트(sheet) 형태로 제작하여 스티커처럼 탈부착할 수 있다. 또, 유연한 박막(필름형) 소재로 제조하여 반 영구적인 특성이 있어 제조를 간소화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러한 단일층 금속 시트를 '메타표면 필터'라 하는데, 2차원 표면에 미세하고 복잡한 단위 구조를 주기 적으로 배열해 전자파나 빛의 반사, 굴절, 투과 등의 성질을 조절하는 구조다.

본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5G 주파수 필터 개발'이라는 명칭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 한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융합기술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5G 안테나와 5G 주파수 필터 개념도[사진=KRISS]

아이씨에이치는 2019년, 자체 개발한 공정기술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적용해 스마트기기에 내장되는 FPCB 안테나를 대체한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사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복잡한 공정을 단순화하여 원가를 30% 절감하고도 이익률 30%를 거둘 수 있어 2021년 매출액 380억원과 영업이익 9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금번에 추진하는 5G 네트워크 기지국 안테나 역시 현재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PCB 안테나 대비 원가를 30% 절감할 수 있다.

회사는 개발 중인 5G 기지국 안테나 제품에 기술이전으로 도입한 주파수 필터를 적용하여 '필름형 안테나'와 '박막형 주파수 필터'를 결합한 혁신 제품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 중인 안테나와 주파수 필터를 결합하여 '모듈화'하고, 이를 통해 네트워크 기지국의 핵심 모듈 단독 공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영훈 대표는 "자사의 네트워크 기지국 안테나는 친환경 혁신 공정이 적용된 세계 최초 미래형 제품이며, 금번 시제품 제작이 완료된 주파수 필터는 고성능, 저비용, 획기적 설계 방법으로 5G 주파수 필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신개념 제품"이라며 "아이씨에이치는 이를 결합하여 미래 네트워크 안테나 시장을 개척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네트워크 기지국 완성품 장비는 삼성전자(네트워크 사업부),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ZTE 등 글로벌 기업이 전 세계 공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5G 네트워크 장비 내장 안테나 시장규모는 약 4조6000억원(회사 자체 추산) 수준이다.

아이씨에이치는 현재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향 공급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글로벌 제조사들로 사업을 확대하여 향후 5년 내로 전체 시장의 약 5%의 점유를 차지(약 2300억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좌)아이씨에이치의 5G 네트워크 기지국 안테나 시제품, (우)KRISS의 5G 주파수 필터 시제품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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