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진천군 이월면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났다.
7일 진천 이월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신원을 밝히지 않은 후원자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동전이 가득 든 페트병 3개를 전달하고 사라졌다.
익명의 기부자가 놓고간 동전.[사진=진천군] 2022.11.07 baek3413@newspim.com |
이름을 묻는 직원에게 그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 는 말만 남기고 황급히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페트병에는 100원, 500원 등 동전이 가득 담겨 있었으며 메모나 편지는 따로 없었다.
인근 농협에서 분류된 동전은 모두 약 69만 원으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면 관계자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기꺼이 이웃사랑을 실천해준 익명의 기부천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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