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공군 현역 병사가 만취상태에서 타인의 차량을 훔쳐 몰다가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6시쯤 안동시 풍산읍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인근에서 1t 화물차량이 고속도로 회차로 바리케이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예천의 16전투비행단 입구.[사진=뉴스핌DB]2022.08.08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운전자 A(20대) 씨를 붙잡았다.
사고 당시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99%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 '휴가 중 술에 취해 구미 본가에 가려고 운전을 했고, 내 차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경북 예천의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소속 병사인 것을 파악하고 군 헌병대에 A씨의 신병을 넘겼다. 또 A씨가 훔쳐 운전한 차량은 소유주에게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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