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7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경선은 서은숙 부산진갑지역위원장과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 윤준호 해운대을지역위원장 등 원외 인사 3파전으로 전개되는데, 그간 현역 의원이 시당 위원장을 맡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경선에 출마한 신상해 후보(맨 왼쪽), 윤준호 후보(왼쪽 두번째) 서은숙 후보가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명선거 서약서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22.08.03 |
민주당 부산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서은숙 전 부산진구청장 ▲윤준호 전 국회의원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 등 3명이 후보자로 등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명선거서약식에 참석했다. 서약식에서 후보자들은 경선 기간 흑색선전 등 불공정 행위를 하지 않고 경선 결과에 승복하는 등의 내용의 공명선거 서약서에 서명했다.
오는 8일 오후 3시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경선 후보자 합동 토론회, 13일 오후 3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 등의 일정을 통해 신임 시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 전국대의원 투표 50%가 반영되며, 각각의 투표 일정은 권리당원이 10일 온라인 투표, 11일 강제적 ARS 투표, 12일 자발 ARS 투표로 3일간, 전국대의원은 13일 부산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당일 현장 투표로 진행된다.
김두영 부산시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공명선거서약식을 시작으로 후보들의 정강・정책과 부산시당 운영방안을 당원들에게 알리기 위한 오프라인 토론회 및 합동연설회를 진행해 역동적이고도 공명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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