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의 한 거리에서 전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자신의 주거지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6.22 |
3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6분께 거제시 고현동 한 아파트 앞 거리에서 A(50대·여) 씨가 피를 흘린 째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진 상태였다.
신원조회에서 숨진 A씨는 유흥주점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했고, 주변 탐문수사 등을 통해 전 연인인 B씨를 범인으로 특정한 후 추적에 나섰다. 이후 B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이날 오전 4시 20분께 거제시 한 아파트 앞 거리에서 A씨와 다투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 차례 휘두르고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B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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