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유권자의 냉혹한 심판에도 또 구태 반복"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는 16일 보수성향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정치인 따라하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16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아이들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모습이 아닌 오로지 승리에만 매몰된 야합의 현장을 오늘 목격했다"며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다는 인사를 전할 수 없을 정도로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16일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가 충북교육청 기자실에서 보수성향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김병우 후보 선거캠프] 2022.05.16 baek3413@newspim.com |
이어 "올바른 정책으로 유권자의 꿈의 도구가 되어야 할 교육감 선거에서 제대로 된 공약이 아닌 정치인 따라 하기에만 급급한 행태가 과연 교육자로서 할 일인지 되묻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4년 전에도 같은 모습을 반복해 유권자의 냉엄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이런 구태로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하고 있다"며 "더욱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대전환의 중요한 시점에 과거로의 회귀마저 부르짖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장교육 전문가라고 자처하며 교육감 선거에 도전했던 후보마저 이런 야합에 결국 동참했다"며 "남은 후보자는 지금까지 교육가족 모두가 일궈온 충북교육의 성과마저 폄훼하며 부정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여러분의 선택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충북교육의 미래가 달렸다"며 "저는 코로나를 잘 극복한 코로나 이후 첫 교육감으로서 공교육의 세계적인 모범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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