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감사한번 없이 외지업체 배만 불려줬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서윤근 정의당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18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해 공공성을 확대하겠다"면서 "개발이익을 역외유출이 아닌 지역재투자로 지역순환경제 발전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서부신시가지 도시개발사업 주력 시공업체이면서 에코시티 도시개발 시행사인 태영건설은 외지업체이다"며 "개발이익 상당부분이 외지업체에 의해 수도권으로 역외 유출되는 대표적 사례이다"고 피력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8일 서윤근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전주시 도시공사 관련해 정책을 발표했다. 2022.04.18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이 업체는 에코시티 1차 적자보전을 이유로 천마지구 도시개발까지 주도하고 있다"며 "전주시는 업체말만 믿고 감사한번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전주시는 주식회사 에코시티 최초 사업계획서에 확정했던 사업비 6802억원에서 3727억원이 증액된 1조529억원으로 사업수익성을 대폭 증액시켜 줬다"며 "그것도 모자라 천마지구 도시개발 사업권까지 넘겨주는 개발특혜 행정을 펼쳐왔다"고 힐난했다.
서 예비후보는 "전주지역 주요 개발사업 과정에서 민간건설사와 민간부동산개발회사가 주도하는 개발을 멈추겠다"면서 "전주시와 전주시 도시공사의 효율적 협업을 통한 새로운 공공개발사업 시스템을 정착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건설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노동자, 지역의 장비와 자재 등이 투입되는 공공개발 과정을 통해 지역 순화경제발전의 기틀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서 예비후보는 "도시공사는 공공개발사업뿐만 아니라 전주시민 전면 무상버스 정책과 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하겠다"며 "도시공사 공공교통본부를 신설해 마을버스부터 시작해 전체 시내버스를 공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개 버스회사 운송 수익금이 매년 380억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고, 이를 위한 시 보조금은 450여억원 정도이다"며 "수익금만으로도 충분히 공영버스 운영 예측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서 예비후보는 "전주시 도시공사 전환으로 시민생활과 밀착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주시민의 이익과 복리증진을 위한 공공형 주민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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