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심사 통과와 관련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30일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더욱 노골적인 역사 왜곡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사진=부산교육청] 2021.07.01 ndh4000@newspim.com |
그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자국의 전쟁범죄를 축소·은폐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확대·강화하는 등 더욱 노골적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를 검정 심사에서 통과시켰다"면서 "올해도 자국 중심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역사를 왜곡할 때마다 우리 정부와 국민은 강력히 시정을 촉구해 왔다"면서도 "일본 문부과학성은 일본의 전쟁범죄를 축소·은폐했고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주고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교육청은 미래 세대가 배우는 왜곡된 교과서를 즉각 시정할 것을 일본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부산 학생의 역사교육 및 독도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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