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이달말 중도보수진영 경남교육감 후보단일화를 앞두고 경남지역 150여개 단체로 구성된 경남시민단체연합이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경남시민단체연합은 23일 오전 10시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교육독재를 막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기회를 살릴 수 있으며 경남교육의 본질을 재건하고 학교와 교육을 개혁할 후보로서 김상권 교육감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150여개 단체로 구성된 경남시민단체연합이 23일 오전 10시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2022.03.23 news2349@newspim.com |
그러면서 "경남희망교육연대 일부 공동대표들은 원칙도, 명분도, 대표성도 없는 후보추대는 일방적 지지 선언에 불과하다"고 쓴소리를 던지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던 후보에 대한 경남도민의 보수 부적격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특정후보 추대라는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지지선언을 강행한 것에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날 선 각을 세웠다.
이어 "전교조로 채워진 교육청 개혁, 추락한 학력, 인권보다는 인성 등 구체적인 정책공약을 내세우는 보수교육가치를 일관성 있게 주장해 왔기에 경남교육을 회복할 수 있는 후보는 김상권 후보라고 확신한다"면서 "정치는 정치인이, 대학은 교수가, 교육청은 현실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경남시민단체연합은 "김상권 후보는 유·초·중등에 특화된 교육전문가로 유·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은 교육이라는 큰 범주는 같을지라도 엄연히 다른 영역"이라고 꼬집으며 "교육대상, 교육목표, 교육과정 및 행·재정적 운영시스템, 교사의 자격기준 등 고유한 전문영역이 존재한다. 망가진 경남교육의 수술을 유·초·중등 교육 전문가인 김상권 후보에게 맡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남시민단체연합은 지난 16일 오후 창원에서 대표들이 모여 중도·보수 교육감후보 지지 선언과 관련한 열띤 토론을 벌인 결과, 김상권 후보가 중도·보수로서 경쟁력 있는 후보 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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