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양영환 전북 전주시의원은 17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낡고 행정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평화1동 주민센터 신축 이전을 위한 적기를 맞았다"며 "마침 완산여상 기부채납으로 확정된 남부권 청소년 센터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양 의원은 "평화1동 주민센터는 신축된지 26년이 지난데다 평화주공아파트 입주 등으로 장애인, 수급자, 고령자 등의 교통약자 비율이 타지역보다 월등히 높아졌음에도 주차장 부족, 평화지하 보도 출입구 위치, 장승배기로 교통량 증가 등으로 접근성이나 기능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고 진단했다.
양영환 전주시의원[사진=뉴스핌DB] 2022.02.17 obliviate12@newspim.com |
또 "평화1동 주민센터와 남부권 청소년센터 위치를 서로 맞바꿔 추진하자는 의견을 낸 바 있으나, 남부권 청소년센터 건립 위치가 완산여상 기부채납토지(평화동 1가 500-6)로 확정됨에 따라, 평화1동 주민센터 신축 문제는 또다시 기약없게 됐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남부권 청소년센터를 건폐율과 용적률을 감안하여 기존보다 더 넓게 건축하여 평화1동 주민센터를 완산여상 기부채납토지로 이전하는 것"을 제안했다.
그는 "남부권 청소년센터 부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이어서 건폐율 60%, 용적률 230%까지 건축이 가능하며, 남부권 청소년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2800㎡로 예정돼 있다"며 "해당 부지에 건축 가능한 연면적은 6927㎡이고 바닥면적은 1,807㎡로써, 재원 조달만 가능하면 신축 예정인 남부권 청소년센터와 평화1동 주민센터를 같이 신축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또 "업계에 자문을 구해본 결과 약 30억 원의 공사비가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며 "이 재원은 현 평화1동주민센터를 매각한다면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