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해변에서 서핑객이 물에 빠져 구조되고, 포항구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3t급 요트가 표류해 해경에 의해 구조되는 등 주말동안 크고 작은 해상사고가 잇따랐다.
1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쯤 포항구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귀항하던 요트 A(3t, 승선원 2명)호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했다.
포항해경이 16일 포항구항 북방파제와 흥해읍 용한리 해상에서 물에 빠진 서핑객을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2.01.17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파출소 구조정을 급파해 A호를 포항 요트 계류장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이보다 앞서 같은 날 낮 12시 26분쯤 포항시 복구 흥해읍 용한1리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다가 물에 빠지면서 파도에 밀려 테트라포트에 체류하던 B(20대)씨가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B씨는 서핑 중 체력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무리한 서핑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레저활동하는 것을 권고하고 기관고장 및 시동불가로 인해 표류사고 발생 시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사전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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