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13일 오후 3시49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공사장 3층에서 거푸집이 터져 콘크리트가 쏟아져 내렸다.
13일 오후 3시49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가 쏟아져 내려 지나가던 행인이 다쳤다.[사진=부산경찰청] 2022.01.14 ndh4000@newspim.com |
이 사고로 인근을 지나던 보행자 A(20대) 씨가 흘러내린 콘크리트로 인해 2도 화상을 입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4개동 632세대를 짓고 있었으며 A건설에서 콘크리트 타설업체인 B업체에 하도급을 주어 콘크리트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사고 당시 공사는 오전 8시부터 시작해 80% 작업을 마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 소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안전조치 준수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관할구청인 해운대구는 해당 공사장의 건설 중지와 안전조치를 지시했으며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점검과 재발방지계획이 제출된 뒤 공사 재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여드레 간 대형건축공사장 108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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