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팬데믹·기후 붕괴 이후…기업 지속가능 위한 '9대 기술 전략'은?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11:00

딜로이트, '테크트렌드 2021 한국판' 발행
기업 지속가능성 위한 '테크트렌드' 제시
소그라페 등 글로벌 유수 기업 경험 소개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팬데믹과 기후 붕괴 충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이 가져야 할 최신 기술 전략을 제시한 '테크트렌드(Tech Trends) 2021 한국판'을 27일 발간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하는 딜로이트의 연례 테크트렌드 보고서는 중장기 기술 추세를 연구해 당장 2년 정도의 기간에 기업 활동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그 적용범위가 크게 증가할 기술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올해는 작년부터 지속되는 팬데믹 위기와 기후 변화, 사회적 갈등 국면 속에서 기업들이 겪는 사업 연속성(지속가능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이른바 '리질리언스(Resilience, 적응과 회복을 넘어서 성장하고 번영하려는 의지)' 전략이 부각된다.

[이미지=딜로이트]

이번 보고서는 기업들이 번영을 위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면 첨단기술을 통해 인간의 의사 결정을 강화하고, 직원과 고객의 경험을 제고하며 나아가 사회적 공정과 형평성이라는 이니셔티브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올해 테크트렌드 보고서가 제시한 9대 유력 기술 전략은 ▲분석·자동화·인공지능(AI)을 탑재한 전략 기술 플랫폼 ▲기업 시스템의 현대화와 클라우드 및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으로 이관 ▲고객중심-가치창출형 공급네트워크 구축 ▲AI-머신러닝오퍼레이션(ML옵스) 도입 ▲머신러닝 강화를 위한 데이터관리 혁신 ▲제로트러스트(Zerotrust)를 통한 상시인증 보안전략 ▲디지털 업무환경 개선과 미래 오피스 구상 ▲디지털과 현실의 결합을 통한 맞춤형 소비자 경험 ▲기업 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을 위한 첨단기술 도입 등이다.

테크트렌드 보고서는 최신의 유력한 기술 전략의 배경과 핵심 도입 전략 기법까지 제시한다. 특히 소그라페와 같이 기술 전략을 이용해 사업을 혁신하고 성과를 낸 글로벌 유수 기업의 경험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학계와 기업, 공공부문 전문가의 조언까지 곁들이고 있다.

올해 처음 글로벌 테크트렌드 보고서를 한글 완역본으로 발간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딜로이트 인사이트 팀은 첨단 기술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로우코드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코봇(Cobot)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ML옵스 등의 분석 자료를 부록으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각각에 대한 자세한 개념 정리와 함께 활용 기제, 시장 전망 등을 보여준다.

일례로 인간과 협업하는 로봇인 코봇 시장 규모는 2015년 불과 1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매년 60% 넘게 성장해 2025년에는 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디지털 트윈의 시장 규모는 2019년 38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35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팬데믹 등으로 인해 첨단기술 추세가 크게 변한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미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기업이 어떻게 하면 사업과 직원, 고객의 경험을 첨단기술의 활용을 통해 재정의하고 향상시킬 수 있을지가 더욱 중요해졌다.

오성훈 한국 딜로이트 그룹 고객산업본부장은 "더욱 새롭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변화가 첨단기술 추세에 확실한 모멘텀을 제공하고 기업 리더와 기술 책임자가 빠른 속도로 리질리언스 전략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고민하는 기업이라면 잠재력이 높은 새로운 기술과 전략을 이해하고 수용해 이로부터 경쟁적 우위의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라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해답의 대부분은 결국 새로운 첨단기술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