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지난 7월 말 현재 은행 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국내은행 연체율은 0.27%로 1개월 전보다 0.02%포인트(p)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0.09%p 떨어진 수준이다.
7월중 신규연체 발생액(9000억원)은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5000억원)는 전월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했다.
(자료=금융감독원) |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은행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5%로 1개월 전보다 0.02%p, 1년 전보다 0.09%p 각각 올랐다.
대기업 연체율은 0.37%로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작년 7월보다는 0.08%p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연체율은 0.34%로 전월 말 대비 0.03%p 올랐고, 전년 동월 말 보다는 0.13%p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중소법인 연체율이 작년 7월보다 0.17%p 내린 0.46%였고 개인사업자 대출은 0.10%p 내린 0.21%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 말보다 0.01%p, 작년 7월보다 0.08%p 각각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1년 전보다 0.06%p 내린 0.11%였고, 신용대출 등 그 밖의 대출 연체율은 0.12%p 하락한 0.3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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