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드론 등 4차산업 기업을 위한 실증장소인 서울테스트베드에서 발굴된 기업들이 세계 31개국에 진출해 887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테스트베드 서울'에 참여한 기업들은 최근 3년간 163억8000만원의 공공구매, 346억8000만원의 해외수출(수출예정액 포함)과 376억7000만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테스트베드 서울은 서울시는 3년간 총 72개의 혁신기술을 선정해 지하철, 도로 등 107개 시정 현장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총 284억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했다.
올해는 기업 실증 지원을 위해 총 9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중소·스타트업에 대해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을 적용한 상용화 직전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1년간 서울시 공공분야에서의 '현장테스트(실증)' 기회와 과제당 최대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최종평가를 통과하고 실증을 완료한 기업에 대해서는 국내외 판로개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명의의 '실증확인서(레퍼런스)'를 발급한다. 혁신기술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지식재산권, 마케팅, 투자 컨설팅 등 맞춤형 후속지원도 제공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테스트베드 사업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기술실증을 위해 서울시 전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혁신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화 속도를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행정에 혁신을 더해서 궁극적으로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만드는 정책"이라며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기술의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서울시] 2021.09.05 dongle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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