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신체발달 정도가 다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 어린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놀이터가 내년 봄 광나루 한강공원에 들어선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진구 광나루한강공원 어린이놀이터 부지에 오는 2023년 봄 '거점형 창의놀이터'가 완공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소규모의 '창의어린이놀이터'를 지속해서 설치했다. 기존 창의놀이터보다 규모를 확대해 연령·장애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마음껏 뛰어놀며 새로운 놀이 활동을 발견하고 다양한 놀이문화를 직접 만들어갈 수 있는 놀이터가 '거점형 창의놀이터'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광나루 거점형 창의어린이놀이터 조감도 [자료=서울시] 2021.09.02 donglee@newspim.com |
광나루한강공원에 조성된 거점형 창의 놀이터는 지난 6월 설계공모에서 당선된 '무한 놀이터'(김연금 조경작업소) 설계안에 따라 조성된다. 놀이터는 ▲나이, 신체발달 정도, 장애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 ▲어린이가 스스로 새로운 놀이를 발견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 ▲가족 단위로 놀이터에 올 경우, 보호자가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그늘쉼터, 벤치를 곳곳에 배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인생 첫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장애와 차별을 경험하지 않고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