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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 포항 월포에 가보니

기사입력 : 2021년07월11일 15:31

최종수정 : 2021년07월11일 15:31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여름 피서철과 휴가철을 앞두고 경북권에서는 포항시가 지난 9일 지역 내 6곳 지정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고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공교롭게도 동해안의 강원도와 경북 포항의 해수욕장 개장 첫날인 9일 정부와 방역당국은 12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예고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해수면 깊이가 얕아 가족단위 해수욕장으로 이름높은 포항의 월포해수욕장. 2021.07.11 nulcheon@newspim.com

지난 8일부터 수도권과 부산권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300명대를 기록하며 사흘째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지역의 지정해수욕장인 구룡포.도구.영일대.칠포.월포.화진해수욕장 등 6곳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알려진 월포해수욕장.

개장 사흘째인 11일, 포항지역의 낮 기온이 32도를 웃돌면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만큼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월포해수욕장으로 들어서는 초입과 주변의 도로와 골목길에는 차량들이 빼곡하게 주차해 있다.

해수욕장 인근의 붙박이 식당과 숙박시설은 물론 해수욕장 인접 도로변에는 해수욕철 특수를 보기위해 들어선 간이 음식점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손님맞을 채비로 부산한 모습이다.

낮 기온이 32도를 웃돌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자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비치된 파라솔마다 자리잡고 있다. 주로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다.

월포해수욕장 안전 운영과 관리를 위해 설치된 포항시의 '바다시청'은 해수욕장의 중간쯤에 위치한 샤워시설 등을 겸한 건물에 자리잡고 있다.

또 코로나19 관리를 위해 해수욕장의 4곳에 발열체크와 방명록을 관리하는 부스가 마련돼 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 월포해수욕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방역관리 부스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2021.07.11 nulcheon@newspim.com

포항시는 이곳 해수욕장 4곳에 설치한 방역관리 부스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안심콜을 안내하고 '발열체크'를 증명키 위해 손목밴드제와 안심콜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곳 방역관리 부스를 거치지 않고서도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해수욕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

포항시가 해수욕장 출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방역게이트를 거치도록 운영한다지만 실제 누구나 도로변에서 쉽게 해수욕장으로 진입이 가능하고, 더구나 통제 요원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방역관리 부스 운영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시가 월포해수욕장 등 6곳의 지정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방역관리를 위해 해수욕장마다 바다시청을 운영하고 코로나19 발열체크 등 방역관리 부스 운영을 통해 출입을 관리하고 있으나, 해수욕장 곳곳은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출입이 가능하다. 2021.07.11 nulcheon@newspim.com

방역관리 부스를 운영하는 안전관리 요원은 "해수욕장 진입을 통제하기 위해 펜스를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바다시청' 관계자는 "월포해수욕장에는 현재 4곳의 방역관리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방역관리부스 설치 외 지역의 출입통제를 위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간 해수욕장의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오후 7시 이후는 바다 입수를 통제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그러나 야간에 백사장 출입을 계도는 하지만 강제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고 말했다.

사실상 해수욕장 개장 전에 마무리되어야 할 방역 등 안전관리 대책이 개장 후 까지도 전혀 적용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앞서 포항시는 해상안전 예방과 코로나19 감염병 차단을 위해 6곳 지정해수욕장 '바다시청' 운영 등을 포함한 '해수욕장 운영계획'을 촘촘하게 수립했다고 밝혔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시가 지정해수요강 6곳에 설치.운영하는 바다시청. 2021.07.11 nulcheon@newspim.com

해수욕장 운영계획에 따르면 포항시의 올해 해수욕장 운영 핵심은 해수욕장 6곳에 설치.운영되는 '바다시청'을 중심으로 해상안전사고 사전 예방과 코로나19 등 감염병 유입 차단에 방점을 두었다.

'바다시청'은 포항시 안전관리요원과 소방요원으로 짜여진 '바다시청'과 간호대체인력 등으로 구성된 '바다보건소', 경찰요원이 담당하는 '바다파출소'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유입 차단위해 6곳 해수욕장에 '안심콜'을 운영하고 해수욕장 출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손목밴드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포항시는 해양산업과를 총괄팀으로 지난 5월 27일 '해수욕장 운영 및 안전관련 실무 회의'를 개최하고 해수욕장 별 운영위원회와 안전관리 운영매뉴얼을 공유했다.

해수욕장 인근 식당 관계자는 "지난 9일부터 해수욕장을 개장한 후 이틀간은 소나기 등으로 손님이 뜸했으나 일요일부터 피서객들이 많이 오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과 달리 해수욕철 성수기에 피서객들이 몰려오기를 기대하지만, 그래도 손님이 많이 오고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는 포항시가 코로나19 방역관리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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