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구·상용화 등 미래차 전환 전 과정 종합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기획·연구·상용화 등 미래차 전환의 전 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에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경남 창원시에서 산업부, 경상남도, 창원시, 기업, 연구·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착공식을 개최했다.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는 권역별 미래차전환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서 기획·연구·상용화 등 미래차 전환의 전 과정을 종합지원하는 신개념 협력플랫폼이다.
내연기관 차 부품[사진=픽사베이] |
산업부·경남·창원시가 2024년까지 총 6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창원시 성산구 부지에 본관과 시험평가장비를 갖춘 연구지원시설 3개동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본관에 현대차 등 9개 기업이 입주한다.
창원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와 연계해 수소차 전환을 우선 지원하고 향후 지역산업생태계 등을 고려해 전기상용차 등으로 지원분야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부품기업의 81.6%는 미래차 대응계획을 미 수립한 상태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다. 또한, 부품기업의 83%가 매출액 100억 미만의 영세기업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경영상황이 악화돼 투자여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개별 부품기업이 부족한 기획·연구·상용화 등 3대 미래차 전환 역량을 완성차, 연구기관, 정부·지방자치단체가 보강하고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완성차사가 미래차 사업계획을 부품기업과 공유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미래차 산업기술동향, 수요전망 등을 제공해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전략 수립이 용이해진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완성차사·부품기업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기술적 지원을 통해 부품기업의 기술역량 향상을 뒷받침한다.
부품기업은 정부·지자체가 구축한 공용인프라를 활용해 시제품의 시험평가를 추진하고 개발기간과 비용을 단축한다. 센터를 경남지역내 미래차 전환 전진기지로 활용해 미래차 전환을 희망하는 경남 부품기업을 지속 발굴·지원해 경남지역의 미래차 전환을 가속화한다.
아울러, 재료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미래차 분야에 성장 잠재력이 있는 혁신기업을 발굴·추천하고 경남은행 등 금융기관은 추천 혁신기업에 대해 시설·운전자금 지원과 금리·보증요율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같이 모이는 것은 시작을 의미하고 같이 협력해서 일하는 것은 성공을 의미한다"며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는 우리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견인하는 협력, 도전, 변화의 플랫폼으로서 미래차 전환의 새로운길을 제시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