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OLED 검사장비 전문기업 '㈜동아엘텍(대표이사 박재규, 김재평)'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동아엘텍은 14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9억 1,100만 원, 개별기준 매출액 432억 7,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5%, 360% 큰 폭의 매출 증가로, 회사는 고객사의 중소형 및 중대형 OLED 패널 출하 확대와 그 동안 지연됐던 투자가 재개되며 OLED 화질 보정 설비 투자 본격화에 따른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매출은 모바일(Mobile) 및 TV용 OLED의 화질 보정과 검사 설비 등의 분야에서 발생했으며, 회사는 OLED 업황의 턴어라운드과 함께 2분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23억 원, 개별기준 영업손실 19억 원의 다소 아쉬운 실적도 발생했다. 동아엘텍은 최근 수 년 간 지속적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변화된 사업환경 때문에 출장 등의 비용과 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해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동아엘텍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급 IT기기가 증가하고, 기존에 없던 새롭고 다양한 모델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사업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사의 1분기 영업 손실 발생은 일회성이며 2분기부터는 다시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엘텍은 지난 1987년 설립된 OLED 검사장비 전문기업으로, 대형 OLED TV부터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용 OLED, 폴더블(Foldable) OLED, 자동차용 OLED 및 LCD 등 모든 종류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검사와 화질 보정을 할 수 있는 기술과 라인업을 보유했다. 회사는 OLED 증착기 전문업체 ㈜선익시스템(171980)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로고=동아엘텍]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