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집 거실에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낮 12시35분께 불이난 부산진구 당감동 한 아파트 4층[사진=부산경찰청] 2021.05.08 ndh4000@newspim.com |
부산진경찰서는 8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50대)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35분께 부산진구 당감동 한 아파트 4층 자신의 집 거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A씨 주거지 내부가 불에 탔으며 주민 1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평소 싱크대에 누수가 생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여러차례 항의해도 아무런 조치를 해주지 않아 거실에 휘발유를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은 재산피해 현황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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