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로 파손된 도로 179곳 중 85곳의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내린 최대 655.5mm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곡성, 담양 등 12개 시군 도로 179곳에 총 10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복구비 381억원을 들여 85개소를 완료하고, 94개소는 공사 중이다.
[곡성=뉴스핌] 전경훈 기자 = 남부 지방에 지난 7일부터 4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곡성군 곡성읍 금곡교 도로가 붕괴됐다.[사진=독자 제공] 2020.08.08 kh10890@newspim.com |
공사 중인 79개소는 6월 말까지 완료하고, 공사 기간이 더 필요한 15개소는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우기 전까지 완료가 어려운 15개 사업지구는 병행추진이 가능한 공정의 동시 시공, 역 공정계획 수립을 통한 공정 만회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응급복구자재 비치 및 상시 장비 대기, 기상특보 발효 시 사업장별 사전점검과 비상연락망 유지,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수해복구사업장의 공사 지연이나 반복적인 피해 우려 등에 대해서는 복구사업 추진상황, 사업효과 등을 선제 홍보키로 했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대책회의를 통해 수해복구사업의 특성과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게 됐다"며 "지난해와 같은 수해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게끔 소가 밟아도 깨지지 않는 '우답불파' 시설물이 되도록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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