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확보 등 현장 대응능력 강화 기대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소방대원의 '문 개방 능력' 향상을 위해 자체 개발한 훈련장비 제작을 마무리하고 이를 일선 소방서에 보급했다고 6일 밝혔다.
골든타임 확보 등 현장 대응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소방본부가 골든타임 확보 등 현장 대응능력 강화위해 자체 개발해 일선 소방서에 보급한 '문 개방' 훈련장비.[사진=대구소방본부] 2021.05.06 nulcheon@newspim.com |
화재현장에서 잠긴 문을 보다 신속하게 개방하는 것은 소방대응력의 과제로 대두돼 왔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현관 방화문은 주키와 보조키 등 3개 이상의 잠금장치가 설치되고 종류도 다양해 현장 출동대원들이 개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요구됐다. 특히 이는 골든타임 확보와도 직결된 문제이다.
대구소방은 신속하게 방화문을 개방하기 위해 지난해 훈련 장비를 개발해 6개 소방서에 배부했고, 올해는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보강해 나머지 2개 소방서에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된 문 개방 훈련 장비는 방화문 개방은 물론 동력절단기 등 장비를 활용한 셔터 파괴와 절단, 장애물 대응, 비상탈출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또 파손 부위만 교체하면 반복 훈련이 가능해 현장 대응능력 강화와 골든타임 사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대원들이 직접 개발한 훈련 장비를 통해 문 개방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더 빨리 구조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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