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한 번 켜진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나오고 있고 경남권의 인구 백만 명당 확진자 수는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겨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울산광역시의 변이 바이러스 유행과 강원도 강릉의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5.03 yooksa@newspim.com |
권 1차장은 "울산시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강원도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이 보고되어느슨해진 긴장감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부는 울산에서 유행하고 있는변이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강원도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울산 지역의 임시선별검사소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했고 의료기관과 약국 이용자 중 검사 권고 대상자에 대한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했다"며 "확진자 중 변이바이러스 확인검사 대상자를 확대하는 한편, 변이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노출 가능자까지 관리대상 범위를 넓혀 혹시라도 있을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또 "강릉시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을 조기에 안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강원도는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어제 정오를 기해 강릉시 전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밀집 거주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여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강원도에서는 지역 내 전파 차단 뿐만 아니라 타 시도로의 확산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여 초동 대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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