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 1520가구...전월보다 4.8% ↓
부산·충북·전남 제외 모든 지역 미분양 감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주택 매수 수요가 유지되면서 석달 연속 미분양 주택 최저치 기록이 뒤바뀌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3.3% 줄어든 1만5270가구로 석달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하락세는 2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
3월 미분양 주택 가구수는 국토부가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 1월 1만7130가구를 기록하며 2002년 5월 기록한 최저치였던 1만8756가구를 경신한 이후에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520가구로 전달보다 4.8% 감소했다. 서울은 82가구로 전월보다 6.8% 줄었다. 경기도는 1308가구, 인천은 13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지방은 1만3750가구가 미분양을 기록해 3.1% 줄어들었다. 부산·충북·전남 지역만 미분양 주택 수가 늘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감소했다. 경북이 2488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2123가구) ▲강원(2063가구) ▲충남(1758가구) 순으로 많았다. 세종시는 미분양 주택이 없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9965가구로 전월(1만779가구)보다 7.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81가구로 전월의 87가구보다 6.9% 줄었다. 경기는 795가구로 지난달보다 9.5% 감소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인 중소형이 1만4710가구로 비율이 높다. 전월(1만5202가구)보다 3.2% 줄었다. 전용면적 85㎡ 초과 미분양은 560가구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