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종류별·접종기관별 매칭 통한 접종 안내 계획 밝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오는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종류의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도 "백신 종류 선택은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3분기가 되면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등 굉장히 다양한 백신이 공급될 계획"이라며 "이에 맞춰 3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질병관리청] |
정 본부장은 "백신의 종류가 다양해지면 백신 특성에 따라 접종기관이 달라질 수는 있다. 한 트랙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한다든지 다른 트랙은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접종할 수 있다"며 "백신의 종류, 접종기관에 따라 접종 대상자를 매칭해 접종을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 본부장은 "3분기에도 백신 선택권을 보장해 본인이 희망하는 백신을 맞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백신의 종류가 다양해진다는 이야기지 선택권을 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2분기 접종계획 역시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2분기 접종 계획에는 아스트르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30대 미만 64만명에 대한 계획이 빠져 있다.
이에 향후 백신 수급에 따라 대상별 접종계획이 2분기 내에도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에 대한 도입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일정이 확정되고 얀센과 모더나 백신들의 추가 도입 일정이 확정되면 2분기 접종계획 보완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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