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물길의 최상류인 도랑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도랑품은 청정마을'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2020.1.22.news2349@newspim.com |
도랑품은 청정마을은 관리가 소홀해 훼손되고 오염된 도랑을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도랑을 개선하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올해 도랑품은 청정마을의 사업예산은 총 6억원으로 신규마을 8개, 사후관리마을 11개로 총 19개 마을을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도랑 내 쓰레기 수거, 수생식물 식재 등 도랑의 수질‧수생태계복원 외에도 △분리수거함 및 영농폐기물 집하장 설치 등 마을환경 개선 △마을주민 생활실천 교육, 주민협의체 운영 등을 통한 환경의식 함양 △점‧비점오염원 관리를 통한 마을 유역 내 오염원 관리 등이다.
전년도에는 22개 마을 도랑에 대해 '도랑품은 청정마을'을 추진했으며, 수질개선, 주민환경의식 개선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김해 수안마을의 경우 환경캠페인, 도랑 내 수생식물 식재, 도랑지킴이 활동(도랑 내 쓰레기 수거, 불법소각감시 등)으로 BOD가 Ⅰb → Ⅰa로, 상주 중방마을은 도랑 내 수생식물 식재, 유용미생물 활용 등으로 BOD가 Ⅱ → Ⅰa등급으로 각각 개선됐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훼손된 도랑을 복원하는 것만큼 복원된 도랑을 유지‧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복원된 도랑이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마을주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