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카카오, 인공지능(AI) 서비스 '레이지' 종료 선언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6:04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6:05

27일 서비스 종료 공지...향후 기업용 서비스에 집중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카카오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인공지능(AI) 서비스 '레이지(Lazzy) 종료를 결정했다. 레이지는 지난 2017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의 다양한 인기 게시물을 개인화 추천 기술 기반으로 제공해 왔다.

27일 카카오는 "모든 분들께 최상의 품질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게 돼 무거운 마음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서비스 종료일은 내달 30일이다.

카카오 레이지 서비스 종료 공지. [제공=카카오엔터프라이즈]

레이지는 날씨, 운세, 동영상, 커뮤니티 인기글, 뮤직, 쇼핑, 실시간 이슈처럼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이용 패턴을 가진 콘텐츠를 이용자에 보여주는 서비스다. 매번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개별 서비스를 옮겨다니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나온 서비스다.

콘텐츠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가져왔다. 콘텐츠는 카드 형태로 구성돼 있다. 카카오는 그간 콘텐츠를 다음 검색, 뉴스, 커뮤니티 인기 글, 운세, 날씨, 뮤직, 동영상, 쇼핑, 주변 장소 추천 등에서 가져왔다.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골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레이지 측은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제공해왔다"면서 "정제되지 않은 콘텐츠들이 무분별하게 제공되지 않도록 여러 기술을 융합한 종합 콘텐츠 추천 기술을 적극 적용해왔다"고 말했다.서비스 종료 결정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기술적인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하지만 이용자 수가 훌쩍 는 작년 하반기 이후 '모든 이용자들이 부담없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가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서비스 종료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카카오 측 설명과 달리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레이지앱 다운로드 숫자는 '1만 이상'에 불과했다. 이는 카카오스토리 '5000만 이상', 카카오버스·카카오뱅크·카카오T·카카오페이지 '1000만 이상', 카카오TV '100만 이상' 등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조한 수치다.

레이지 운영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향후 기업용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레이지 측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앞으로 기업용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레이지 사용했던 고객 업무 현장에서 다시 만나뵐 수 있기를 고대하겠다"고 말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