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박상연 기자 = 증평군의회가 17일 한국철도공사가 추진하는 충북본부 통·폐합 조직개편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증평군의회가 17일 한국철도공사의 충북본부 통·폐합 조직 개편안에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증평군] 2020.09.17 syp2035@newspim.com |
군의회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국철도공사가 제천시에 위치한 충북본부를 대전시에 위치한 대전충남본부로 통·폐합시키는 조직개편안을 내놨는데, 이는 국토균형발전의 가치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조직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려는 행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정부 들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한국철도공사가 이에 역행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철도공사는 대한민국 공기업으로 추구해야 할 사회적 책무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중대한 사회적 가치를 훼손시키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전면 백지화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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