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첫 번째로 시민, 공공기관·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코로나19 방역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민들은 35개 동 주민센터에서 소독약품을 무료로 지원받고 소독장비를 임대해 자신의 집과 가게, 동네, 집 앞 골목길, 공동체 공간 등을 소독했다.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체, 소상공인 등은 사무실과 작업실, 영업장 및 주변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4일 전주시 일제소독의 날을 맞아 김승수 시장도 시민들과 함께 소독하고 있다.2020.03.04 lbs0964@newspim.com |
(사)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와 팔복동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은 산단 내 주요도로와 공공시설, 사업장 내·외부 등에 대한 소독활동을 펼쳤다.
전주한옥마을과 객리단길, 서부신시가지, 감영로·팔달로·기린로변 등 각 동별 주요상가의 경우 상인회와 자생단체, 주민 등이 참여해 소독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직원과 단체, 시민 등 2000여명과 함께 전주역,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첫마중길, 덕진공원 등 100여 곳의 다중이용 집합장소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활동을 실시했다.
시는 앞으로도 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에 더 많은 시민들이 일제 소독에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으로 더 확산되도록 동 주민센터에서 소독약품과 장비 임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가 위기 속에서 너와 내가 따로 없는 범시민 공동체가 복원되고 있다" 면서 "빛나는 시민정신과 함께 코로나 위기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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