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 1998년 4월 개관한 '경남북한관'이 '경남통일관'으로 재단장했다.
경남도는 18일 오후 경상남도자유회관 2층 대강당에서 이를 기념하는 '경남통일관 재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 세 번째)기 18일 오후 경상남도자유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경남통일관 재개관 기념행사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남도청] 2019.12.18 news2349@newspim.com |
이날 행사에는 김연철 통일부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지수 도의회의장, 진정무 경남지방경찰청장, 방효철 한국자유총연맹 경남도지부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통일관'은 통일부에서 콘텐츠를 제공(국비 4억원)하고, 경남도는 시설비(도비 5억원)를 확보해 분단의 역사와 북한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통일한반도의 미래를 상상해보는 미래지향적인 평화통일관으로 새단장했다.
재개관한 '경남통일관'은 경남의 지리, 문화, 역사적 특성을 반영해 '통일, 다시 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1층 '분단돌아보기' △세미층 '북한마주하기' △2층 '통일 다시보기' △3층 '한반도의 봄 바라보기' 등의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통일, 다시 봄'은 추운 겨울이 지난 후에 따스한 봄을 기다리듯, 민족의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새로운 전시환경을 조성하고 통일콘텐츠 연출의 다양화로 모든 연령대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간, 그리고 청소년들의 통일체험 학습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며,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직관적 체험설계가 도입됐다.
김경수 지사는 "새롭게 개관한 통일관이 우리 아이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와 통일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한몸이라는 걸 알려주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 없이 자유를 지킬 수 없었을 것이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희생과 헌신이 없었으면 지금과 같은 민주주의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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