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무성서원의 활용과 관리 방안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유네스코의 등재 기준을 준수하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서원의 본래 모습과 가치를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인지도와 활용도는 물론 서원의 가치를 높이데도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무성서원 전경[사진=정읍시청] |
정읍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무성서원 선비문화수련원 건립이다.
선비정신 수련과 풍류 문화를 배우고 계승·발전시켜 나갈 거점 공간을 화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무성서원 인근 4만2492㎡ 부지에 세워진다.
선비문화수련과 체험, 교육을 통해 윤리의식을 높이고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지도를 높이고 서원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채널 확보와 함께 무성서원을 활용한 사업과 공연ㆍ강좌ㆍ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까지 ‘최치원의 사상과 현가루의 풍류를 찾아서’라는 주제의 서원스테이 및 체험‧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전북도 등과 협의 유네스코 등재 선포식 등의 기념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시는 더불어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통해 무성서원의 가치를 공유토록 함은 물론 지역민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도 높인다는 복안이다.
한편 칠보면 무성리에 위치한 무성서원은 지난 6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총회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한국이 신청한‘한국의 서원’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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